(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가수 준케이가 2PM(투피엠)이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준케이는 지난 1일 네 번째 솔로 미니앨범 '디어 마이 뮤즈(Dear my muse)'를 발매하고 오랜만에 한국 활동에 나섰다. 최근 진행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투피엠으로 데뷔해서 감사하게도 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신인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요즘은 데뷔하자마자 주목받는 게 정말 힘든 것 같다. 그때는 대중들도 가수들이 데뷔하면 누가 나왔는지 더 잘 알 수 있는 시대였다"며 "그 시대에 데뷔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도 있다. 전에 사장님이 회사 건물의 40~50퍼센트는 투피엠이 기여했다는 말을 하시더라"고 강조했다.
준케이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투피엠으로 데뷔해 현재까지도 동행을 하고 있다. 또한 현재 대외협력 이사라는 직함까지 있는 만큼 소속사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17살에 회사에 들어왔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늘 감사하다고 여긴다. 한때 제가 회사에 더 있어도 되는 건가 고민한 적이 있다"며 "그때 진영이 형을 만나 이야기 나누기도 했는데, 함께하는 것에 대해 고맙다고 하더라. 그것도 참 감사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준케이는 "멤버들이 회사를 나가는 건 각자의 꿈이 있고 펼치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였다. 저는 일단 JYP 내에 있는 게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무언가를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준케이는 JYP 내 시스템의 놀라운 변화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체계화된 시스템에 정말 리스펙했다"며 "예전에는 진영이 형과 통화를 하면서 새벽에 가사와 음정을 수정하기도 하곤 했다. 지금은 모든 게 시스템화돼서 사실 이번엔 진영이 형과 오히려 연락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과정이 체계화된 만큼 딱딱하다고 느끼다가도, 결론적으로는 효율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진영이 형과도 다이렉트로 연락하지 않는 건 이러한 시스템 속 팀에 대한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랬다. 20년에 걸쳐 구축된 시스템에 대한 존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