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5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KIA의 맞대결이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3위 SSG는 63승58패4무(0.521)를 기록 중이다. 4연패에 빠진 8위 KIA의 시즌 성적은 57승63패4무(0.475)다.
이날 SSG와 KIA는 각각 미치 화이트,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다.
화이트는 올 시즌 20경기 112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러는 21경기 118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4일 광주 LG 트윈스전(6이닝 2실점)에 이어 30일 수원 KT 위즈전(4⅓이닝 4실점)까지 2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변수는 날씨였다. 이날 오후 3시께 소나기가 한 차례 내리면서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그라운드에서 훈련하고 있던 KIA 선수들은 빠르게 실내 공간으로 이동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그치면서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다시 비가 내렸고, 오후 6시 이후 빗줄기가 더 굵어졌다. 결국 오후 6시 23분께 우천취소가 확정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예비일이 없기 때문이다.
KBO는 지난달 19일 정규시즌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달 19일부터 9월 14일까지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는 우선적으로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로 편성된다. 4일 SSG-KIA전처럼 예비일이 없을 시에는 9월 15일 이후 동일 대진이 있는 경기의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하고, 동일 대진이 없는 경기의 경우 추후 편성된다.
한편 SSG는 인천SSG랜더스필드로 이동해 5~6일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갖는다. KIA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격돌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