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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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속도 175km' 김하성 역전 3점포에 日도 관심 폭발…"동료들도 함께 기뻐했어"

기사입력 2025.09.04 16:53 / 기사수정 2025.09.04 16:5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적 후 첫 홈런을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 3루에서 컵스 좌완 드류 포머란츠의 초구 92.6마일(약 149km/h)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3점포를 터트렸다. 김하성의 시즌 3호 홈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108.5마일(약 175km)로 측정됐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은 애틀랜타는 7회초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 8회초 아지 알비스의 솔로포로 2점을 더 보탰다. 마지막까지 4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컵스를 5-1로 제압했다. 시즌 성적은 63승77패가 됐다. 선발투수 브라이스 엘더는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약 403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수술 여파로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복귀 이후에도 햄스트링, 오른쪽 종아리, 허리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탬파베이는 지난 2일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다.


김하성은 곧바로 새 소속팀을 찾았다. 내야 강화를 원했던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손을 내밀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좋은 웨이버 영입이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뛸 때부터 김하성을 좋아했다. 얼마나 준비됐는지 직접 보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3일 컵스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4일 경기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친 선발투수 엘더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 득점 지원이었다. 그 순간은 7회초에 찾아왔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하성이 역전 3점포를 터트렸다. 이 한 방이면 충분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김하성의 홈런을 주목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애틀랜타로 이적한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이 컵스전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이적 후 첫 홈런을 터트렸다"며 "더그아웃의 동료들도 함께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하성은 시즌 내내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탬파베이에서 단 24경기만 소화했다"며 "이적 이후 첫 경기였던 3일 컵스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틀랜타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6일부터 15일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컵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홈 9연전을 소화한다.

4일 경기 후 애틀랜타 현지 중계 방송사인 '팬 듀얼 스포츠 네트워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하성은 "팀에 합류한 뒤 좋은 홈런을 쳐서 팀이 이겼다"며 "홈 팬들도 엄청 열정적인 걸로 아는데, 기대된다.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AFP 연합뉴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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