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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백수 센터백, AC밀란 간다고? 초대박!…아스널 출신은 다르구나! 도미야스 FA 영입 검토

기사입력 2025.09.04 18:31 / 기사수정 2025.09.04 18:3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아스널과 결별한 뒤 무소속 신분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이 자유계약(FA)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차기 행선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도미야스가 뜻밖의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소식지 '풋볼이탈리아'의 기사를 인용해 "아스널과의 계약을 조기 종료한 도미야스가 여전히 무소속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AC밀란이 FA 계약으로 그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미야스는 지난 7월 4일 아스널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당초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 있었으나, 양측 합의에 따라 조기 종료됐다.

2021년 세리에A 볼로냐에서 아스널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던 그는 데뷔 시즌 초반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나, 이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24-2025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날렸고, 2월 수술 이후 단 6분밖에 소화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결국 부상 문제가 계약을 이어가기에는 큰 짐으로 작용, 아스널과의 동행은 아쉬움 속에 끝났다.

그의 현 상황은 '절박함' 그 자체다. '풋볼채널'은 지난 달 22일 기사에서 "도미야스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여전히 새 구단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주요 리그 어디에서도 영입 제안은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무직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 것이다.

당시 일본 언론 '히가시스포웹' 역시 "도미야스가 일본으로 귀국해 재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지노모토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 등에서 회복 훈련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J리그 복귀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하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 소식이 흘러나왔다.

'풋볼 이탈리아'는 3일 "밀란이 도미야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도미야스는 FA신분으로 공식 이적시장이 종료된 뒤에도 자유롭게 팀을 찾을 수 있다.

단, 매체는 즉각적인 계약 추진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매체는 "밀란은 도미야스가 실제로 출전 가능한 상태인지 면밀히 지켜보려 한다. 구단은 과거에도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자 계약 직전까지 갔던 합의를 철회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AC밀란의 빅토르 보니페이스 영입 협상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무산된 사례를 가리킨다.

도미야스는 여전히 만 26세라는 젊은 나이와 다재다능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센터백뿐 아니라 풀백으로도 기용할 수 있어, 스쿼드 보강을 원하는 밀란 입장에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FA신분의 도미야스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풋볼채널' 역시 "부상이 가장 큰 리스크지만,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밀란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나, 자유계약 신분이라는 점은 구단 입장에서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도미야스의 향후 거취는 재활 진행 상황과 직결돼 있다. 현재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기에 뛸 수 있는 컨디션인지는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C밀란 같은 빅클럽이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 자체가 도미야스에게는 뜻밖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도 도미야스의 거취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수비진 안정화가 핵심 과제인데, 팀 내 주축으로 평가받던 도미야스가 장기간 무소속이거나 경기 감각을 되찾지 못한다면 큰 악재가 될 수 있다. 반대로 AC밀란과 같은 빅클럽 이적에 성공할 경우, 대표팀 수비의 신뢰 회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만약 도미야스가 빠른 재활에 성공해 부상 악몽에서 벗어나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AC밀란 이적은 커리어의 새로운 반전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사진=도미야스 다케히로 SN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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