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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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희소식' 캡틴 전준우, 1군 복귀 윤곽…"3·4일 타격 훈련→2군 경기 뛰고 복귀"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9.03 19:59 / 기사수정 2025.09.03 19:59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가 머지않아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3일 오후 6시30분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주장 전준우가 경기 전 훈련 도중 가벼운 연습 배팅을 소화했다.

3일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오늘(3일)부터 타격하고 좀 이따 보고를 받아야 한다. 내일(4일)까지도 아마 구장 하나를 빌려서 연습할 것 같다. 쳐보고 괜찮은 상황이면 2군 경기를 한 번 뛸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연습 배팅볼 치는 거랑 실전은 구속 자체가 다르다. 다리도 지금 100%인지는 아직 확실히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좀 이따 들어가서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준우는 지난 8월 5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해결사 전준우가 빠진 롯데 타선은 8월 가장 낮은 팀 타율(0.232)을 기록할 정도로 침체에 빠졌다.

타선의 슬럼프는 곧장 팀 성적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롯데는 지난달 7일 사직 KIA전부터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무려 12연패 수렁에 빠져 리그 단독 5위까지 내려앉았다. 중심타자 전준우가 이른 시일 내에 합류한다면 롯데의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발투수 나균안의 로테이션 복귀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순번상 나균안은 오는 6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 등판해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나균안의 등판 일정에 관한 질문에 "그것도 오늘 이따 보고를 받아야 할 것 같다"면서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균안은 지난달 31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초 예기치 못한 상황이 나왔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때려낸 강한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은 것.

나균안은 계속 투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다음 타자 박준순을 상대했으나, 결국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나균안은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3승7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서는 8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91로 팀 로테이션에서 '에이스' 알렉 감보아만큼이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편,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노진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 포수 정보근과 외야수 조세진을 콜업했다.

노진혁은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 팀이 2-3으로 뒤진 9회초 1사 1, 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상대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헛스윙만 세 번 돌린 채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찬스를 해결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노진혁을 말소한 건) 그냥 내 결정이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정보근을 콜업한 건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유강남이) 오늘 또 경기하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막상 경기 때 블로킹이나 힘을 주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 오늘까지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강남은 2일 LG전 5회말 오스틴 딘의 파울 타구를 무릎에 강하게 맞고 손성빈과 교체됐다.

함께 콜업된 조세진을 두고는 "미국 갔다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좋은 부분이 있다고 해서 지금 얼마나 큰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지금 우타자가 필요해서 왔는데, 경기를 내보낼지 안 내보낼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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