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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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기적의 피날레…최고 시청률 7.9%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25.08.31 08:47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기적의 피날레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30일(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최종화에서는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한양체고 럭비부가 찬란한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짜릿한 청춘들의 열기를 폭발시키며 진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에 '트라이'는 최고 시청률 7.9%, 수도권 6.6%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과 함께 기분 좋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 코리아)



이날 방송은 가람 합류 후 완전체가 된 한양체고 럭비부의 가슴 뜨거운 마지막 여정을 써 내려갔다. 

7명이 모든 경기를 해내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 가람은 "다리는 다 풀렸고, 온 몸에 안 아픈 데가 없을 거야. 세상에서 제일 긴 7분일 거다. 그렇지만 지금을 버텨내면 지금 이 순간이 우리의 하이라이트가 될 거다"라며 용기를 불어넣고, 럭비부는 부상 위기를 딛고 마침내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적을 이뤄냈다.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은 입시비리와 서우진(박정연)의 폭행으로 경찰에 연행됐고, 교장 성종만(김민상)의 비리가 밝혀지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양체고 럭비부는 전국체전 우승을 통해 주장 윤성준(김요한)의 대학 합격, 문웅(김단)의 청소년 국가대표팀 선발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가람과 이지는 럭비부와 사격부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하며 진정한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에필로그에서 대상고로 떠났던 강태풍(조한결)이 한양체고로 돌아오면서, 다시 시작될 한양체고 럭비부의 눈부신 앞날을 기대케 했다.



이로써 '트라이'는 윤계상의 '육각형 캐릭터' 열연과 응원과 공감을 부르는 과몰입 성장 서사로 호평을 받으며, 연이은 시청률 상승세의 기적을 이뤄 SBS표 스포츠 드라마의 성공 계보를 이었다. 이에 '트라이'가 시청자들의 사랑 속에 끝까지 완주하며 남긴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트라이'는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원팀 서사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속도감 있는 생생한 경기 장면으로 마치 스포츠 만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전율을 선사했다. 

여기에 팀워크를 모르던 선수들이 가람을 통해 원팀으로 거듭나는 법을 배우는 입체적인 성장 서사를 촘촘히 엮어내며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동으로 이들을 응원하고 함께 뛰는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켰으며, 한양체고 세계관을 향한 '과몰입러'들을 탄생시켰다. 

이에 실제 방영 이후 포털사이트 내 '럭비' 언급량이 전 월 대비 71.71% 상승하는 등 작품 자체에 대한 애정을 넘어, 럭비라는 스포츠 자체에 대한 대중적 관심까지 견인했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로 30일(토) 방송된 최종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사진=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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