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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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김수용 의리 빛났다…'출산 후 복귀' 안영미 19금 토크쇼에 '깜짝 등장' [제13회 부코페②]

기사입력 2025.08.31 08:00 / 기사수정 2025.08.31 10:22



(엑스포츠뉴스 부산, 이유림 기자) 코미디언 안영미가 출산 후 코미디 무대에 복귀한 가운데, 코미디언 이수지와 김수용이 깜짝 등장해 든든한 응원을 보냈다.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이 지난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에 돌입했다.

30일 신세계 센텀시티에서는 안영미의 19금 토크쇼 '전체관람가(슴)쇼'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출산 후 안영미의 첫 무대 복귀작으로 기존보다 한층 수위를 높인 솔직한 이야기들로 기대를 모았다.

안영미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낼 것"이라고 예고한 바. 무대에서는 소녀 시절의 첫사랑부터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다채로운 인생담, 그리고 방송 심의로는 들을 수 없던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에는 부산 시민은 물론 대구,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관객들이 찾아와 안영미의 변함없는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공연의 시작은 VCR 영상으로 열렸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성장 과정을 담은 사진들이 이어졌고, 무대에 오른 안영미는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그는 전매특허 가슴춤 퍼포먼스로 첫 시작부터 화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안영미는 "유독 부산 분들이 너무 좋다. 부산에 와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다들 화끈하고, 열정적이고, 거침이 없다. 다들 가식도 없다. 제가 너무 사랑한다"며 부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안영미는 "제가 하는 말은 다 100% 실화"라고 강조하며 전 남자친구와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술을 잘할 것이라는 흔한 오해를 언급하며 "술자리를 좋아하지만 술을 잘 하는 건 아니다. 주량이 약하다. 전 남자친구는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시는 사람이었다. 오빠한테 맞춰주려고 술을 먹다보니까 없던 주사가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남성 관객들에게 '가장 싫은 여자친구의 주사'를 묻자, 관객석에서는 "업어 달라고 하는 것", "길바닥에 눕는 것" 등 다양한 답변이 터져 나왔다. 안영미는 "제 이야기를 들으면 옆에 있는 여성 분이 사랑스러워 보일 것"이라며 본격적인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공연 말미에는 깜짝 게스트도 등장했다. 코미디언 김수용과 이수지가 무대에 올라 안영미를 응원한 것. 이수지는 "저도 오늘 공연이 있는데 안영미 선배 공연도 있다길래 찾아왔다"고 각별한 의리를 드러냈고,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훈훈함을 더했다. 

안영미는 '전체관람가(슴)쇼'를 통해 그만의 독보적인 19금 토크쇼를 완성,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공연의 막을 내렸다.

한편, 제13회 '부코페'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늘(30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공연에 돌입한다.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희극상회',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등 장르를 넘나드는 코미디 공연들이 부산 전역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개그콘서트' 공연은 개막공연에 이어 또 한 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부코페'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부코페' 폐막 공연 '나는 개가수다'에서는 이홍렬, 박성호, 김나희, 못난이 3형제, 손헌수, 윙크, 김재롱, 트롯둥이 등이 무대에 올라 코미디와 음악을 넘나드는 폭발적인 무대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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