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찬미에서 임도화로…♥결혼 후 카페 사장 됐다 "고정 수입 필요"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임도화가 결혼 후 근황을 알렸다.

임도화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검은 령'(감독 김현준)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검은 령'은 끔찍한 과거와 비밀을 숨긴 아누앗(아누팜 트리파티 분)과 스물다섯이 되면 반드시 죽게 되는 수아(임도화)가 만월의 밤, 소름 끼치는 운명을 마주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호러 영화다.

임도화는 오컬트 호러 장르 첫 도전에서 수아와 진아 역으로 파격적인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1996년생인 임도화는 2012년 걸그룹 AOA 막내로 데뷔해 '심쿵해', '사뿐사뿐', '짧은 치마', '단발머리' 등으로 사랑 받았다.

배우로 전향 후에는 본명 도화(임도화)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특히 임도화는 지난 6월, 5살 연상의 배우 송의환과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임도화는 "너무 행복하다"면서 "제가 살아온 30년 중에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행복하다"고 웃었다.

"남편이 제게는 연기 코치 같은 존재"라고 고마워한 임도화는 "'이런 좋은 코치와 24시간 같이 있을 수 있다니'라는 마음이다. 남편이 연출을 공부해서 연출가의 눈으로 저를 바라보면서 조언해주는 것이 좋더라"고 얘기했다.

남편과 함께 카페를 운영 중인 일상도 알렸다.



임도화는 "카페가 부업이지만, 아쉽게도 (본업인 연기보다)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이어 "세상의 모든 자영업자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감탄하며 "연애 시절에 남편이 고정수입이 필요하지 않나 해서 차렸던 카페다. 저는 카페가 자리잡을 때까지 한 달만 도와주려고 했는데, 제가 일을 좀 잘했나보다. 제가 카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더라"고 넉살을 부렸다.

"그렇게 계속 같이 일을 도와주다가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며 "1년 동안 카페를 같이 운영하면서 결혼 준비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카페를 운영하지만 실제로는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한다는 임도화는 "그래서 저는 주방 쪽 일을 좀 더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단테엔터테인먼트, ㈜제이앤씨미디어그룹·와이드릴리즈㈜, 임도화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