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붐이 아내와의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희, 붐, 아이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붐의 출연에 탁재훈은 "더 어려진 것 같다"고 했고, 붐은 "눈 밑 지방 재배치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면서 웃었다. 탁재훈은 "결혼 안 했다고 해도 믿겠다. 결혼 안 했다고 하고 다녀라"면서 놀렸다.
이상민은 "결혼을 소박하게 하지 않았냐"고 했고, 붐은 "코로나 시즌이라 300분만 초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는 "우리는 다 탈락한거야?"라면서 아무도 붐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임원희는 "연예인을 많이 초대 안 했냐"고 궁금해했고, 붐은 "연예인 분들이 많이 오셨다"고 말해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에게 굴욕을 줬다. 특히 붐은 김준호를 향해 "결혼식이 국가 행사인 줄 알았다"고 돌직구를 덧붙여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상민은 붐의 아내를 언급하면서 "붐과는 달리 아내분은 부티가 난다고?"라고 물었고, 붐은 "그래서 연애할 때 최선을 다했다. 원래는 뚜껑이 열리는 차를 타고 다녔었는데, 날티가 아지 않게 묵직한 세단으로 차도 바꾸고, 차 안에서 듣는 음악도 분위기있는 것들로 바꿨었다"고 회상했다.
또 결혼 3년차라는 붐은 잘못한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사과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붐은 "저는 인생이 사과다. 제가 둘째로 태어나서 눈치를 잘 본다. 상황 판단이 빠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호흡, 발걸음, 공기로 다 안다. 거기에 맞춰서 서비스가 들어간다. 사과도 바로바로 한다. 쌓아두는 걸 제가 못 견디는 편"이라면서 "아내랑 트러블이 있는 상태에서 일을 못 나간다. 싸우고 나가면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 했다.
붐의 이야기에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상민은 "나도 이렇게 사과할 일이 많을 줄은 몰랐다"면서 '오늘 뭐 달라진 것 없어?'라는 질문이 힘들다고 했다. 이어 이상민은 "대한민국 남편은 다 관식이처럼 살아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