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탈세 논란에 입 열었다…"위법, 불법한 적 없어"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하늬가 최근 불거진 탈세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에서 희란 역을 맡은 이하늬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이하늬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연예인 중 역대 최고액 세금인 60억원을 추징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세금 60억을 탈루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하늬 측은 "이하늬는 본업인 연기 활동과 더불어 매니지먼트에서 수행하거나 관리해 줄 수 없는 국악 공연, 콘텐츠 개발 및 제작, 투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하여 호프프로젝트(이하, 법인)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배우로서 연예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은 사업상의 재산이나 권리의무관계를 개인의 재산이나 권리의무관계와 분리하기 위해 해당 법인의 수익으로 포함해 신고하고, 법인세를 성실히 납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하늬의 연예 활동 수익이 법인사업자의 매출로 법인세를 모두 납부하였더라도 그 소득은 법인 수익으로 법인세 납부의 대상이 아니라 개인 소득으로 소득세 납부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과세관청의 해석이 있었다. 이에 따라 소득세 추가 부과 처분이 내려졌으며, 이하늬는 이를 전액 납부했다"며 "탈세를 목적으로 한 부정행위(장부의 허위기장, 자료 파기 소득의 은닉 등)가 있는 경우 적용하는 고율의 가산세율이 아닌, 세법해석의 이견이나 단순 실수 등의 경우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가산세율을 적용받았다"고 해명했다. 

이하늬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은 법인을 운영 하면서 한 번도 위법이나 불법을 한 적이 없다"며 "최근에 있있던 세무조사에서 이견 차이, 견해 차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말씀하셨던 금액을 전력을 다해서 납부한 상태고, 적법한 상태로 상위 기관에 의뢰를 한 상태다.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고 아직은 절차가 남아있어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저도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하늬가 열연한 시리즈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 분)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