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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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뒤 3연패' 5강 헛된 꿈이었나…그래도 '14억 특급 좌완' 부활투 반겼다→"150km/h 전력 투구 굿!"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8.26 17:59 / 기사수정 2025.08.26 17:59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7연승 뒤 3연패에 빠지면서 다시 5강 경쟁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14억 특급 좌완'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의 부활투를 반겼다. 어빈은 최근 들어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희망을 남겼다. 

두산은 지난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을 치러 2-3으로 패했다. 

지난 주중까지 7연승을 내달렸던 두산은 주말 시리즈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충격 스윕패를 맛봤다. 두산은 시즌 52승62패5무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가을야구 진출권인 공동 4위 KT, 롯데 자이언츠 등 두 팀과의 경기 차는 6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조 대행은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 주말 시리즈 첫 경기 패배 데미지가 컸다. 선수들은 정말 잘 싸웠는데 경기 중간중간 불펜 투입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나마 어빈의 부활투가 위안거리였다. 어빈은 24일 경기에서 6⅓이닝 95구 4피안타 9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후반기 들어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펼쳤다. 

조 대행은 "어빈 선수는 마운드 위에서 에너지가 느껴졌다. 다음 등판이 기다려질 만큼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며 "최근 몇 경기 등판을 돌아보면 전력투구하는 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어제는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150km/h 이상 전력투구를 몇 개 보여줬다. 본인의 공을 던지면서 자신감이 조금 더 생긴 느낌"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구단 전력분석 자료를 나름대로 정밀하게 잘 활용해야 하는데 그동안 그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볼카운트 싸움에서 크게 밀렸었다. 일요일 경기 등판 때는 전력분석 활용이 잘 이뤄질 정도로 볼카운트 싸움을 잘 끌고갔다. 여러모로 잘 맞아 떨어진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26일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안재석(지명타자)~박준순(3루수)~김인태(좌익수)~박계범(1루수)~오명진(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과 맞붙는다. 두산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조 대행은 "안재석 선수는 어깨 상태 때문에 주중 시리즈에서도 수비가 어려울 듯싶다. 주말 시리즈에서도 상태를 봐야 한다"며 "이영하 선수는 내일 퓨처스팀 연습 경기를 던지고 이상이 없다면 목요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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