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송파, 조혜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 규현이 20주년 기념 공연 중 다리 부상을 당했다.
슈퍼주니어(이특, 김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의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SUPER SHOW 10)'의 서울 3회차 공연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렸다.
이날 규현은 발라드 섹션 이후, 후반부에 배치된 'Express Mode', '미인아(Bonamana)', '쏘리 쏘리 (Sorry, Sorry)', '돈 돈!(Don't Don)' 등의 무대에서 의자에 앉은 채로 무대를 소화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규현이 무대에서 내려오다 접질러서 근육이 놀란 상태"라고 설명하며 규현의 공연 참여 의지가 강해 남은 무대는 춤은 추지 않고 참여했음을 밝혔다. 또한 "공연 끝나고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이후 앙코르 멘트에서 규현은 사과의 말을 전하며 "오늘 귀한 시간과 큰 돈을 들여서 보러 왔을 것이지 않나. 규현의 춤 선, 춤추면서 폭발하는 라이브를 기대하면서 오셨을 텐데 그걸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이제 안 아프다"라며 "아픈 척하고 있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팬들을 안시시켰다.
한편, '슈퍼쇼'는 2008년 시작된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투어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됐으며,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돼 3일 간 약 3만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서울 공연으로 포문을 연 '슈퍼쇼10'은 9월 홍콩-자카르타, 10월 마닐라-멕시코시티-몬테레이-리마-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마카오-쿠알라룸푸르-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