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윤민수가 이혼 후에도 전처와 함께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직접 고백할 예정이라 알려지며 구설이 이어지고 있다.
발단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예고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윤민수는 "이혼 기사가 난 건 작년이지만, 정확하게 서류 정리가 된 건 두 달 정도밖에 안 됐다"며 "우리는 너무 어릴 때 결혼했다. 지금도 연락하고 같이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 영상에는 한 집에서 지내는 모습과 전처의 목소리까지 담겨, 동거 중임을 짐작케 했다.
이 소식은 과거 '아빠 어디가'를 통해 아들 윤후와 함께 큰 인기를 모았던 윤민수의 가정사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했다. 특히 이혼 사실 자체로도 주목을 받았던 상황에서, 여전히 한 집에서 생활한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재결합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 "자식 입장에서는 좋은 선택"이라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였지만, 다수는 "위장 이혼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SBS 역시 오늘(24일) 방송을 앞두고 "이혼 후에도 전처와 살아" "충격 고백" 등의 자극적인 타이틀로 예고를 내보내 파장을 키웠다. 모벤져스조차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을 방송에서 공개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회 통념상 위장 이혼에 가깝다", "재산 문제 때문 아니냐", "이혼했다고 떠들썩하더니 한 집에 산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등 부정적 시선을 쏟아내고 있다.
과연 윤민수가 방송을 통해 어떤 설명으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미우새'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