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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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질주' LG, 지원군까지 가세한다..."홍창기, 10G 정도 뛰고 PS 갈 수 있게끔 준비"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8.24 07:02 / 기사수정 2025.08.24 07:02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출루머신'인 홍창기는 1군 통산 753경기 2597타수 806안타 타율 0.310, 17홈런, 295타점, 85도루, 출루율 0.395, 장타율 0.313을 기록 중이다.

다만 올 시즌에는 134타수 36안타 타율 0.269, 1홈런, 15타점, 출루율 0.395, 장타율 0.313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다. 9회초 2사 만루에서 박주홍의 파울 타구를 쫓아가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이후 병원 검진에서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홍창기는 일주일 뒤 재검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예상 재활 기간은 4~5주였다. 결국 홍창기는 5월 22일 수술을 진행했으며, 이후 회복과 재활에 집중했다.

LG는 홍창기가 정규시즌 내로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염경엽 LG 감독은 "정규시즌은 아웃이다. 잘 준비해서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홍창기는 예상보다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고, 9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는 이르면 9월 중순 정도 생각하고 있다. 10경기 정도 뛰고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게끔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홍창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수비까지 소화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공격과 수비) 다 소화한다. 5경기 정도 수비를 소화하고, 나머지 5경기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홍창기가 자리를 비운 지 3개월이 지났지만, 기존 선수들이 합심해 홍창기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LG는 23일까지 후반기 30경기에서 24승5패1무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홍창기까지 가세한다면 LG로선 좀 더 수월하게 가을야구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염 감독은 "야수, 투수 가리지 않고 과부하가 걸리지 않았다는 게 우리가 갖고 있는 마지막 힘이다. 나머지 경기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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