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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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드디어 1군 올라왔다..."컨디션 좋다고 하더라" 꽃감독도 기대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8.24 08:16 / 기사수정 2025.08.24 08:16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정현창이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수 김정엽, 외야수 박정우를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투수 김현수, 내야수 정현창을 1군으로 올렸다.

2006년생 정현창은 김해부곡초-부산토현중-부산공고를 졸업한 뒤 올해 7라운드 67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트레이드 전까지 1군에서 4경기를 소화했으며,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정현창이 변화를 맞이한 건 지난달 28일이었다.

NC와 KIA의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되면서 정현창이 NC에서 KIA로 팀을 옮겼다. 당시 정현창과 함께 투수 한재승, 김시훈이 KIA로 이적했고, 내야수 홍종표,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이 NC 유니폼을 입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전력감 우완 불펜과 미래 내야수 자원을 확보했다"며 "정현창도 준수한 콘택트와 좋은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팀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정현창은 KIA로 이적한 뒤 꾸준히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섰다. 올해 정현창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60경기 171타수 54안타 타율 0.316, 1홈런, 28타점, 7도루, 출루율 0.369, 장타율 0.392다.

23일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정)현창이가 퓨처스리그에서 엄청 잘 치더라. 타격, 수비 다 잘하더라. (오)선우가 외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우선 현창이를 1군에 올려서 체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현창은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푸젠성에서 진행되는 제3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다음달 초 대표팀 소집 전까지 1군에서 경기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감독은 "9월 초 확대 엔트리가 시행될 때는 현창이를 볼 수 없을 것 같다. 지금 컨디션 자체가 가장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타점도 많이 올리고 있고, 득점 기회 때 치고, 수비에서 잘해주고 있어서 그런 선수가 1군에 올라와서 근성을 보여주면 다른 선수들도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젊은 선수가 패기를 갖고 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정현창에게 힘을 실어줬다.

KIA는 23일까지 54승57패4무(0.486)의 성적으로 8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정현창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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