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08
스포츠

'승승승승승' LG 또 이겼다! 네일 무너트리고 위닝 확보...'4연패' KIA는 8위 추락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5.08.23 21:21 / 기사수정 2025.08.23 23:07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이것이 선두의 힘이다. LG 트윈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의 시즌 성적은 72승43패3무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임찬규가 5⅔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문성주(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박동원(4타수 2안타 1득점), 천성호(2타수 2안타 1타점)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4연패 수렁에 빠진 KIA의 시즌 성적은 54승57패4무(0.486)가 됐다. 여기에 KIA는 8위 추락이라는 결과까지 받아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위 KIA와 0.5경기 차였던 8위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12-8로 승리하면서 KIA와 삼성의 순위가 바뀌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전날에 이어 또 2점밖에 뽑지 못했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LG(엔트리 변동 없음): 신민재(2루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천성호(우익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임찬규

△KIA(등록 투수 김현수, 내야수 정현창 / 말소 투수 김정엽, 외야수 박정우): 박찬호(유격수)~김규성(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네일

◆2이닝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 잡은 LG

LG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리드오프 신민재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무사 1루에서 문성주가 네일의 4구 148km/h 직구를 잡아당겨 투런 아치를 그렸다. 문성주의 시즌 2호 홈런.

LG는 2회초에도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동원이 2루타를 쳤고, 1사 2루에서 천성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스코어는 3-0.




◆기회 살리지 못한 KIA, 빅이닝으로 격차 벌린 LG

반격을 노린 KIA는 2회말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위즈덤의 볼넷, 오선우의 좌익수 뜬공, 김석환의 중견수 뜬공 이후 2사 1루에서 김태군이 상대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1루주자 김태군이 포수 박동원의 견제에 걸리면서 태그아웃됐다.

KIA는 2회말에 이어 3회말에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호령의 2루타, 박찬호의 투수 땅볼 이후 김규성이 상대실책으로 출루했고, 나성범이 사구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최형우와 위즈덤이 각각 삼진, 3루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이닝 종료.

추가점이 필요했던 LG는 5회초 빅이닝을 완성했다. 천성호의 안타, 박해민의 희생번트 이후 신민재의 땅볼 때 3루수 위즈덤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2루주자 최원영이 득점했다. 여기에 오스틴과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스코어는 6-0.




◆위즈덤과 김선빈의 적시타, 추격 시작한 KIA

KIA는 5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김규성의 볼넷, 나성범과 최형우의 좌익수 뜬공 이후 2사 1루에서 위즈덤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다만 KIA는 2사 2루에서 오선우가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6회말에도 점수를 올렸다. 김석환의 안타, 한준수의 좌익수 뜬공, 김호령의 삼진, 박찬호의 안타 이후 2사 1, 2루에서 대타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임찬규를 끌어내렸다.

그러자 LG 벤치에서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이정용을 올렸다.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정용은 나성범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LG

KIA는 경기 후반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7회말 최형우의 볼넷 이후 무사 1루에서 위즈덤이 병살타를 치면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석환의 사구 이후 한준수, 김호령이 각각 3루수 뜬공,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2사 1루에서는 박찬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KIA는 9회말 김선빈과 나성범이 차례로 볼넷을 만들면서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삼진을 당했고, 이후 위즈덤의 좌익수 뜬공과 오선우의 1루수 땅볼이 나오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7회초 대타 박관우와 교체된 문성주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조금 일찍 경기를 마쳤다. LG 관계자는 "문성주는 5회초 홈으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 손목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LG: 임찬규 5⅔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이정용 1⅓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김영우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유영찬 1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KIA: 네일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4자책)-조상우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준영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성영탁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전상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