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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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나온' 한화도 잡았다! SSG, 상승세 '쭉'→4위 롯데와 '1.5경기' 차…"최민준 시즌 최고의 피칭"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8.23 06:11 / 기사수정 2025.08.23 06:11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가 11회 에레디아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가 11회 에레디아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SSG 랜더스가 '강적'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SSG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최민준이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상대 투수 코디 폰세와 맞먹는 안정감을 자랑했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2사 SSG 최민준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2사 SSG 최민준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그러던 6회말 첫 위기가 찾아왔다. 최민준은 선두타자 이원석을 삼진, 심우준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운 뒤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루이스 리베라토의 우전안타까지 나오면서 최민준이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SSG 벤치는 즉시 마운드를 김민으로 교체해 문현빈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민은 7회와 8회말을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9회말엔 마무리 조병현이 투입돼 이닝을 세 타자로 정리했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2사 1,3루 SSG 김민이 한화 문현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2사 1,3루 SSG 김민이 한화 문현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경기는 양 팀의 득점 없이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10회초 SSG는 선두타자 안상현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지훈의 우전안타 상황, 타자주자 최지훈이 1루 오버런으로 런다운에 걸렸다. 그사이 홈을 노린 3루주자 안상현이 다시 런다운에 걸려 태그 아웃됐고, 이어진 타석 조형우까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이 불발됐다.

10회말 공을 넘겨받은 이로운이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1회초 2사 2루 SSG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1회초 2사 2루 SSG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결승점은 11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정준재의 희생번트 실패, 최정의 직선타로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지만, 대주자 오태곤의 2루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11회말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이 이도윤을 우익수 뜬공, 이원석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심우준에게 좌중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SSG는 같은 날 창원 원정에서 패한 4위 롯데 자이언츠를 1.5경기 차로 따돌렸다. 2위 한화와의 격차는 6경기로 줄어들었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가 11회 에레디아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가 11회 에레디아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최)민준이가 어려운 경기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줬다"며 선발 최민준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경기 전에도 "일단 (최민준을)믿어야 한다. 중간에 등판하는 선수들은 상황에 따라서 데이터를 보고 움직이면 되고, 최민준이 던지는 만큼은 무조건 볼 것"이라며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이 감독은 이어 "팀을 위해 3연투에 나선 (노)경은이를 비롯해 불펜 투수들 모두 최근 타이트한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격에서는 에레디아가 경기 마지막까지 끈질긴 승부로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승부처를 되돌아본 이 감독은 "경기 끝까지 응원해 주신 원정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팀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내일 경기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원정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가 11회 에레디아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가 11회 에레디아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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