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7
스포츠

"토트넘에 포스테코글루 다시 왔다!"…팬들도 깜짝 놀랐다 '역대급 오피셜'→"너무 닮았어"

기사입력 2025.08.22 18:11 / 기사수정 2025.08.22 18:1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다시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는 사진이다.

손흥민 전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물론 남성 1군팀 감독은 아니다. 여성팀 감독을 교체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FC 위민 새 감독을 소개한다"며 호 감독의 부임을 알렸다.

듬직한 체격에 콧수염과 턱수염 함께 갖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지난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토트넘 남성팀 1군을 지휘하며 손흥민을 주장으로 앞세우고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궈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생각날 정도다.

팬들도 토트넘의 SNS 댓글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합성인 줄 알았다", "포스텍 젊은 사진 같다"며 재밌다는 반응을 전하고 있다.

1990년생으로 손흥민보다 두 살 많은 호 감독은 영국 리버풀 출신으로 중국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대 중반부터 여성팀 지도자 커리어를 계속 쌓고 있다. 25살인 2015년 에버턴 여성팀 코치를 시작으로, 2018~2019년엔 리버풀 여성 21세 이하팀 코치, 2020~2023년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여성팀 코치를 역임했다.



2023년부터 지난 여름까지 2년간 여자축구가 강한 노르웨이 브란을 맡아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브란에서 정상에 올려놓은 리더십을 인정받아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여성팀 감독이 됐다.

호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토마스 프랑크 남성 1군팀 감독과 어깨동무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토트넘 일원이 된 것을 알리는 중이다.

토트넘 여성팀은 지난 1985년 '브록스본 레이디스'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1991-1992시즌 토트넘이 인수하면서 '토트넘 홋스퍼 레이디스' 명칭으로 바뀌었다.



2023-2024시즌 잉글리시 위민스 슈퍼리그(WSL) 6위를 차지했으며, 2024-2025시즌엔 12개팀 중 11위에 그치면서 최하위에 해당하는 강등 수모를 간신히 피했다.

이에 스웨덴 출신 로베르트 빌라함 감독을 경질하고 호 감독을 데려왔다.

토트넘 홋스퍼 여성팀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을 역임했던 미드필더 조소현이 2021년부터 2년간 뛰었던 팀이다.

지금은 일본 선수 고가 도코를 데리고 있다.

WSL엔 2025-2026시즌 총 12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애스턴 빌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에버턴, 첼시, 레스터 시티, 에버턴, 런던 시티, 맨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경쟁하고 있다. 첼시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햏ㅆ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마틴 호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