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영옥이 독주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20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87세에도 고량주 마시는 김영옥 할머니의 인생 첫 하이디라오 (훠궈·탕후루·네일 체험)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영옥은 “마라탕과 탕후루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먹는 것에는 아직 호기심이 많이 간다"고 얘기했다.
이어 "마라탕도 궁금한데, 못 시켜먹겠더라. 이제 먹어보고 싶은 것들을 참아서 뭐 하겠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걸 많이 알아야 한다.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면서 마라탕을 먹기 위해 나섰다.
마라탕을 먹기 전 네일 케어를 받은 김영옥은 반짝이는 손톱을 보며 "그래도 할머니도 여자 아니냐. 이렇게 (손톱을) 바르면 기쁘다"며 소녀처럼 웃었다.
이후 마라탕 가게로 이동한 김영옥은 다양한 소스를 맛보며 신기해했다. 또 직접 소스를 만들어 먹어보고 "이런 재미가 있구나"라고 웃었다.
"혹시 고량주도 한 잔 할까요"라는 스태프의 말에는 "마시면 나는 좋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나는 독주 조금 먹는 게 좋더라. 안 취하는 건 배만 부르고 싫다. 고량주 빨리 오라 그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1937년생인 김영옥은 최근 유튜브를 개설하고 일상을 공개하며 누리꾼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사진 = 김영옥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