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배정남이 톱 여배우의 대시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는 배정남이 출연해 여배우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날 이상민은 배정남에게 "여배우들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다더라"고 언급했다.
배정남은 "진짜 있었다. 거짓말 아니다. 20대때 모델로 올라갔을 때 사람들이 되게 신기하게 봤다"고 운을 뗐다.
방송에는 배정남의 모델 시절 화보들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화보에서는) 저렇지만 그땐 곰팡이 핀 집에 살았다. 반지하 300/30짜리 살며 아르바이트 살았다. 모델 일이 맨날 있는 게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어떤 분이 아는 분 통해 만나서 밥 먹자고 하길래 싫다고 했다. 당시 완전 부산 사람이었다. 여성분이 밥 사면 저도 또 사야하지 않나. 근데 돈이 없었다. 그게 제일 컸다"며 대시를 거절했음을 밝혔다.
"그땐 창피할 바에 혀 깨물자는 마음이었다"는 배정남은 "다음에는 다른 분이 화보 촬영하는데 관심있다고 불렀다. 톱스타를 데려왔다. 그때 톱이었다. 커피 한 잔 하자고 했는데 자격지심이 있었다. 너무 능력이 없었다. 톱배우라 더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배정남은 "그때에는 말을 안했다. 사투리가 부끄러웠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고 이야기했고 이상민은 "톱배우라고 사투리 안 쓰고 공손하게 이야기했다"고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지금 다 결혼하셨냐"며 당시 대시했던 여배우들의 근황을 물었고, 배정남은 "결혼하신 분도 있고 안 하신 분도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