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택시의 손님으로 아버지를 모셨다.
18일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_정가은'에는 '정가은이 오늘 꼭 택시로 아빠를 모시고 싶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정가은은 "택시 자격증을 따면 제일 먼저 아빠를 첫 손님으로 태우려고 했었는데 아빠가 건강이 안 좋으셔서 그렇게 못 하고 있었다. 오늘은 아빠 컨디션이 괜찮다고 하셨다"라며 첫 손님으로 아버지를 모신다고 밝혔다.
과거 택시 운전사였던 정가은의 아버지는 30년 넘게 택시를 운전했으며, 20년 무사고로 경찰청장상까지 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가은은 "아빠가 택시를 해서 저를 이만큼 키우셨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서 식도암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정가은의 아버지는 식도암은 완치가 되었지만, 현재 또 다른 암과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8월 17일에 입원해 19일에 수술을 앞둔 정가은의 아버지. 정가은은 "작은 수술이 아니다"라며 "아빠가 수술 하기 전에 꼭 태워드리고 싶었다"라고 택시로 아버지를 모시고 싶었던 이유를 이야기했다.
정가은의 아버지는 "나도 수술하기 전에 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니까 기분 좋네"라고 말했고, 정가은은 "19일날 수술하시니까 수술 잘 돼서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게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기도해 주면 좋겠다"라며 부탁했다.
또 정가은은 "엄마가 기도를 엄청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이에 정가은의 아버지는 "내가 보답해야지"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최근 택시 기사에 도전한 정가은은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방송 생활 탓에 배우 외 택시 기사로도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가은은 택시 예약 문의 폭주로 인해 '가은택시'의 예약제 운영을 알렸다. 사전 예약 수익금은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원더가은_정가은'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