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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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김대호 코치 “2세트 밴픽 아쉬워… 억지로 풀다 무너졌다”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8.17 20:03 / 기사수정 2025.08.17 20:03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1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13주 차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디플러스 기아가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DK는 BRO에 0:2로 패하며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대호 코치는 “완벽한 완패를 당해 마음이 아프다”며 “다시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늘 패배를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서포터 ‘베릴’ 조건희 역시 “깔끔하게 진 것 같아 많이 아쉽고 분하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경기 패인과 부족한 점에 대해 김 코치는 “2세트는 제가 밴픽을 잘못했다. 어렵게 시작할 수밖에 없는 구도를 만들었다”며 “1세트는 운영이나 교전에서 실수가 조금씩 있었고, 그에 비해 흐름이 너무 답답했다.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다시 검토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릴'은 “1세트 흐름은 나쁘지 않았는데 20분간 쌓아온 게 실수 한 번으로 무너졌다”며 “제가 못한 걸 수도 있고 상황 자체가 그랬을 수도 있다. 숙소에서 경기를 다시 보면서 피드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타에서 DK 선수 모두 따로 교전하는 듯한 문제점에 대한 지적에 김 코치는 “2세트는 미드와 바텀 주도로 오브젝트를 풀어가려 했는데, 초반부터 구도가 무너졌다”며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억지로 해보려다 실패했다. 밴픽 자체도 비합리적이었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 각오를 묻는 질문에 김 코치는 “시즌이 절반 이상 지나갔다. 남은 경기에서 잘 준비해 플레이인을 노리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내고 싶다”며 “오늘은 완패했지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릴'은 “길게 보면 아쉬운 경기였다. 오늘 나온 문제점을 보완해야 유의미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상대가 흔들린 순간에도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을 돌아보고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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