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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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10년 전 약속, 내일 안동역서 이뤄질까…KBS 취재간다 "강요 NO" [공식]

기사입력 2025.08.14 17:09 / 기사수정 2025.08.14 17:09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KBS '다큐멘터리 3일' 안동편의 10년 전 약속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별판이 제작된다. 이 가운데 KBS 측이 추가적인 입장을 전했다.

14일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엑스포츠뉴스에 "만남에 대한 관심에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으로서 감사드린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이번 만남이 지나친 관심이나 강요로 느껴지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다큐 3일' 측은 안동역 편이 화제를 모으자,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어바웃 타임' 편성을 알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이번 촬영은 지난 10년 다큐멘터리 제작진으로서 살아온 시간들을 스스로 확인하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만남 성사 자체는 개인의 순순한 선택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선택이라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은 출연자들의 개인적인 행사인 만큼, KBS 제작진은 본인들이 개입해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취재의 연장선에서 지켜볼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작진 스스로도 조심스럽고 정중한 관찰자가 되길 바라고 있다는 입장. 과연 이들의 10년만 약속이 성사될 수 있을지, 약속을 하루 남긴 이 시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을 통해 2015년 방영된 '다큐멘터리 3일-안동역' 편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대학생이던 여학생들은 카메라 감독에게 "다큐멘터리 꼭 찍으세요. 10년 후에"라고 말했고, 카메라 감독은 "그때도 제가 이 일을 하고 있을까요?"라고 답했다. 여학생은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라고 말했는데, 이때 카메라 감독이 "그래요 약속"이라며 10년뒤 이 시간, 이 장소(안동역 앞)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았다.  

카메라 감독은 올해 개인 계정을 통해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있다. 가요? 말아요?"라며 글을 올려 이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 '다큐멘터리 3일'은 2022년 종영했다.

사진=K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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