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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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김태훈·류지혁·홍원표·양우현 IN→최충연·홍현빈·함수호·심재훈·이해승 OUT…삼성, 칼 빼 들었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8.14 17:32 / 기사수정 2025.08.14 17:32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태훈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태훈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결단을 내렸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대거 변화에 관해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투수 김태훈, 홍원표, 야수 류지혁, 김태훈, 양우현을 콜업하고 투수 최충연, 야수 홍현빈, 함수호, 심재훈, 이해승을 말소했다. 

박진만 감독은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있다. 변화를 줘 새롭게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엔트리를 많이 바꿨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13일까지 4연패를 기록했다. 팀 순위도 10개 구단 중 8위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타 주요 자원인 김태훈과 류지혁은 지난 4일 경기력 난조로 동반 말소된 바 있다. 박 감독은 "우선 류지혁은 퓨처스팀에서 훈련 등 잘 준비하고 있었다. 어제(13일)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 1군에 합류해 바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태훈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태훈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류지혁은 지난 13일 퓨처스리그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전에 출전해 1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태훈에 관해 박 감독은 "열흘 동안 정비 잘했고 컨디션도 좋다고 한다. 현재 팀 상황이 조금 어려우니 새로운 선수들이 와 좋은 활약을 해줘야 한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본래 필승조 역할을 수행했다. 박 감독은 "오늘(14일) 필승조로는 우완 이승현, 김태훈, 배찬승, 마무리 김재윤 등이 나설 것이다. 이호성과 양창섭은 휴식을 취한다"며 "퓨처스팀에서 홍원표를 추천해 홍원표까지 콜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1군서 총 8경기 등판에 그친 홍원표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 감독은 "꾸준히 지켜봤던 선수다. 구속은 140km/h 중반까지 나온다. 홍원표는 상황에 따라 기용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홍원표가 올해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홍원표가 올해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최충연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최충연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이날 박승규(중견수)~류지혁(2루수)~김성윤(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구자욱(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양도근(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재현은 지난 12일 대구 KIA전서 수비 후 허리에 불편감을 느꼈다. 박 감독은 "본인은 선발 출장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 100%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 정도 상황을 더 지켜볼 것이다. 후반에 출전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주로 3번을 맡았던 구자욱의 타순은 7번까지 밀렸다. 박 감독은 "요즘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어 부담 없는 타순에서 쳐야 할 것 같다. 타석에서 급한 모습이 보여 편한 상황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게끔 도와주려 한다"며 "구자욱이 타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팀 타선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승패가 좌우될 수 있다"고 짚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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