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송종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 포상금이 3억이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특집으로 꾸려져 이영자와 박세리가 최용수, 이근호, 김영광, 설기현, 송종국과 함께 한 미식 투어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송종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받은 혜택을 공개했다.
당시 16강에 들면 선수마다 중형차 1대씩을 준다고 했다가 8강에 들고 나서 대형 세단으로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송종국은 "그런 게 신문에 나면서 여러 군데에서 항공권, 택배 평생 무료"라며 언론 보도 이후 이삿짐 비용 평생 무료권 등 다양한 혜택 공약이 붙었음을 밝혔다.
실제로 월드컵 이후, 대표팀 전원은 승용차를 선물 받았다. 송종국은 그때의 기쁨을 회상하며 "끝나고 협회에서 모여서 포상금 수표로 한 장 딱 받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얼마를 포상금으로 받은 것인지 이목이 쏠린 가운데, 송종국은 "3억"이라며 "근데 그때 세금 떼고 2억 7천인 가 받았다. 받고 건물 지하에서 차 한 대씩 받아서 그대로"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가 부러움을 자아내며 당시 기분을 묻자 송종국은 "차를 타고 집에 가는데 그때까지 수표가 있는 줄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인생 첫 자동차에 설렜던 마음이 컸던 것. 이어 "집에 가서 어머님한테 딱 수표 드렸다"며 "그걸로 분당에 집 사고"라고 덧붙였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