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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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언니쓰 후엔 '영파씨' 그 자체, 쇼케이스 '콘서트장' 만든 패기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8.14 15:29 / 기사수정 2025.08.14 15:29



(엑스포츠뉴스 신촌, 조혜진 기자) 국힙 딸내미에서 국힙 언니쓰가 되어 돌아온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열정 넘치는 라이브 무대로 그간의 성장을 증명, 앞으로의 성장 또한 기대케 했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의 네 번째 EP 'Growing Pain pt.1 : FRE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

영파씨는 정통 힙합 사운드를 내세운 'MACARONI CHEESE', 'XXL', 'ATE THAT'으로 이어지는 '음식 3부작'을 통해 '국힙 딸내미'로 거듭났다. 이번 신보는 영파씨가 지난 3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COLD'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작이자, '새 챕터'를 알리는 작품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들은 '국힙 딸내미'에서 '국힙 언니쓰'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들의 미니 4집은 "그래서 너희가 누군데?"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정체성 확립을 재촉하는 '세상'과 아직은 혼란스러운 '나' 사이의 간극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며 겪는 성장통을 영파씨만의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영파씨는 이날 쇼케이스를 '미디어 미니 페스티벌'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했다. 이는 영파씨 멤버들이 가장 자신 있는 무대와 라이브를 선보이고자 기획했다는 전언. 멤버들은 시작부터 "음식 3부작 마무리 하고 새롭게 돌아왔다. 성장할 모습 보여드릴 생각에 기대된다", "신나는 곡들로 가득 채운 만큼, 무대에서 뛰어놀 생각에 설렌다" 등의 컴백 소감으로 남다른 자신감을 보이기도. 



이에 이날 영파씨 멤버들은 'XXL', 'ATE THAT'과 신보 타이틀곡 'FREESTYLE'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그간 투어와 공연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입증했다. 무대를 마친 뒤 정선혜는 "미디어 쇼케이스는 긴장되기 마련인데 좋아하는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준비하다 보니 긴장 없이 재밌게 놀면서 무대할 수 있었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성장통'을 주제로 한 만큼,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도 높다. 다섯 멤버는 타이틀곡 'FREESTYLE'과 수록곡 'ADHD', 'soju', 'Same Shit 中 Another One'의 작사 크레딧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위연정과 지아나는 'soju', 위연정과 도은은 'Same Shit 中 Another One'의 작곡에도 참여했다.

타이틀곡 'FREESTYLE'은 타인이 우리를 규정하려 해도, 우리는 우리 마음 가는 대로 예술을 펼치겠다는 영파씨의 선언과도 같은 곡이다. 펑크 힙합을 기반으로 재즈, 메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자유롭게 녹여내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독특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새 챕터에 돌입하는 영파씨는, 여름이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정선혜는 "저희 무대가 에너지 넘치고 뜨겁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여름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이 시기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전원 한국인 멤버로 구성, 정통 힙합이라는 자신들만의 길을 걷고 있는 영파씨는 "항상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활동 중"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한지은은 "장기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음악방송 1위를 해서 CD를 삼킨듯한 라이브 들려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아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뼘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가 되어 멋진 라이브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시금 라이브를 강조했다.

국힙 딸내미에서 국힙 언니쓰가 된 영파씨는 앞으로는 수식 없이 멋진 '영파씨'가 되고 싶다고 포부도 밝혔다. 도은은 "저희가 데뷔하고 나서 국힙 딸내미, 청개구리 같은 귀여운 수식어 많이 붙여주셔서 저희 길을 잘 찾을 수 있었다"며 "이번 앨범 주제가 성장통이기도하고 조금은 성장했다 보니 앞으로는 멋진 영파씨, 그 자체로 멋진 그룹이라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영파씨의 네 번째 EP 'Growing Pain pt.1 : FREE'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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