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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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희, 무속인 된 근황…"가수 활동 시작할 때 신병 들어" (아침마당)

기사입력 2025.08.13 10:30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황찬희가 무속인으로 생활 중이라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황찬희가 등장해 근황을 알렸다.

이날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한 황찬희는 노래에 앞서 "저는 이 무대에 서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 힘들게 고민했고 용기를 내서 이 무대에 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꿈이 가수였다. 중학교 때 라디오 노래자랑에서 장원을 했고, 또 20살 때 군산 벚꽃 가요제에서 동상을 받고 조금씩 가수의 꿈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가수를 꿈꾸던 날들을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오늘 처음으로 밝히는 것"이라며 "특히 저와 함께 음악을 하는 친구들은 아마 깜짝 놀랄 거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 현재 황찬희는 신을 모시는 무속인으로 지내고 있던 것. 그는 "작두도 타고 굿도 하는 무당"이라며 "20살 무렵 가수로 활동을 시작할 때쯤 신병이 들기 시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황찬희는 집을 나서 10년 동안 가족과의 연이 끊기기도 했다고. 이어 "그러다 10년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결혼도 하고 사랑스러운 아들, 딸도 낳고 잘 살았는데 또다시 신병이 돋았다"며 "아버지는 심근경색에 뇌경색, 제 딸은 헛소리도 하고 많이 아프고, 엄마도 아프고 악재가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신을 받아들였다는 그는 "그렇게 신을 모시고 살다 7년이 지났을 때쯤 가슴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열정이 불타올랐다. 노래가 너무나 하고 싶었다"며 군산 직장인 록밴드를 거쳐 군산 시민 예술단에서 가수로 활동 중인 근황을 밝혔다.

그러나 무당은 겸업을 할 수 없다는 옛말에 의해 고민에 빠지게 된 황찬희. 그는 순돌이 이건주를 보고 용기가 생겼다며 "이 무대를 통해 오늘부터 무속인이라는 걸 떳떳이 밝히고 당당하게 노래 부르고 싶다"고 전했고, 무대 이후에는 후련한 마음을 드러내며 미소를 보였다.

사진=KBS 1TV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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