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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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메시와 득점왕 경쟁? 2026년에 '축신', 뮐러와 다투나…美 매체 "SON, 올시즌 8골 6도움"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 전망

기사입력 2025.08.12 09:01 / 기사수정 2025.08.12 09: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남은 시즌 동안 몇 골을 넣을 수 있을까. 미국 매체에서 손흥민의 이번 시즌 성적을 전망했다.

미국 매체 올레는 12일(한국시간) "인공지능 예측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 토마스 뮐러,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이렇게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MLS는 LAFC가 손흥민을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하고,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토마스 뮐러가 합류하면서 다시 한 번 시장을 장악했다. 이로써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이끄는 MLS의 스타 선수단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손흥민과 뮐러는 현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 팀에 자신의 경험을 기여하고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시즌 MLS 원정 경기에 1-1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LAFC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이 투입된 지 9분 만인 후반 25분 시카고의 조나탕 밤바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LAFC는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손흥민의 클래스가 빛났다. 경기 막바지 손흥민은 팀 동료 네이선 오르다즈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이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키커로 나선 드니 부앙가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비록 데뷔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 올린 결정적인 활약이었다.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MLS 데뷔전은 전설적이진 않지만 '전설에 가까운' 경기로 팬들의 기억에 남았다"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오는 17일 뉴잉글랜드전에서 데뷔골 사냥에 나선다.

현재 손흥민에게 남아있는 경기는 총 11경기다. 남은 경기에서 손흥민이 몇 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릴지도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올레는 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줬다. 인공지능을 통해 손흥민의 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뮐러가 메시와 득점왕을 놓고 경쟁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시즌 절반이 지난 지금은 더욱 그렇다"면서도 "두 선수 모두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공지능 예측 결과 뮐러는 MLS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전까지 밴쿠버에서 6~8골과 8~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손흥민은 LAFC에서 6~8골과 4~6도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뮐러와 골 수는 비슷하지만 도움 수에서 조금 뒤처질 것이라는 게 인공지능의 전망이다.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은 팀 사기를 크게 북돋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메시의 경우에는 10~12골과 5~6개의 어시스트를 추가로 기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실현되면 메시는 2년 연속 MLS 최우수 선수상 유력 후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시즌 중반 합류한 손흥민이 메시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매체는 다음 시즌엔 득점왕 후보가 될 수 있다고는 했다.

이번 시즌엔 절반만 뛰고 총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면 성공적인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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