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와 제주 생활을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 이상순은 '취향의 공유'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순은 LUIS MIGUEL의 'EL DIA QUE ME QUIERAS'를 소개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자신의 최애 곡이라며 "틀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20대 때 이 노래 들으면 친구들이 이상한 취향이라고 놀렸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그럴 수 있다. 20대 때 저도 이런저런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친구들 앞에서는 못 듣는 노래도 있었다"라며 "이제는 취존이라고 하죠? 존중해주는 시대니까 내 취향은 이렇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면 된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우뭇콩국 먹으며 환율 체크하다 급 감성에 젖네요"라고 말했고, 이상순은 "환율 체크를 왜 하셨나요? 저도 환율 체크를 자주 한다. 외국 사이트에 있는 악기 가격 체크를 자주 한다. '지금 얼마일까?' 보기만 한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한 청취자는 "걷기운동 하다가 갑자기 비가 후드득 떨어져서 비 맞으며 집에 가는 중입니다. 오랜만에 비 맞으니 시원하고 좋네요"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를 읽은 이상순은 "맞다. 가끔 이렇게 비 올 때 길거리에서 우산이 없어서 비 맞을 때가 있지 않냐. 가끔 이렇게 맞으면 시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가끔 제주에 있을 때 제 아내도 그렇고 비가 오면 가끔 쓱 마당에 나가서 맞곤 했다. 기분이 나쁘지 않다. 매일 계속 맞으면 좀 그렇지만 가끔은 괜찮다"라며 아내 이효리와의 제주 생활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이상순과 결혼했다. 결혼 후 제주도에서 살던 두 사람은 11년 만인, 지난해 60억 원에 달하는 서울 평창동 단독주택으로 이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MBC FM4U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