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겸 코미디언 김현숙이 이혼 후 알게 된 전남편의 만행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는 쓰레기와 결혼했다'는 강렬한 속풀이 주제가 등장했다.
이날 김현숙은 전남편을 언급하며 "외박하는 걸 나만 몰랐다"고 말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김현숙은 "아들이 갓난아기일 때 엄마가 집이 밀양인데 너무 감사하게 육아를 도와주셨다"며 '막돼먹은 영애씨'로 너무 바빴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1년 중에 쉬는 날이 며칠 없을 정도였다. 아이 낳고도 2개월 만에 일을 시작했다"고 덧붙인 김현숙은 "당시 군대 예능까지 했다. 내가 힘들어해서 엄마가 밀양에서 매주 올라오셨다. 당연히 남편이 서로 도와 가면서 한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알고 보니 전남편은 김현숙의 엄마가 올라올 때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새벽에 귀가한 날이 많았다고.
김현숙은 "나중에 이혼할 때 엄마가 말씀하시더라. 그 이야기를 나중에 하더라. 왜 그 이야기를 안 했냐고 물으니 제가 너무 속상할까 봐 그랬다더라"라며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한편, 김현숙은 2014년 7월 동갑내기 일반인과 결혼해 이듬해 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결혼 6년 만인 2020년 12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해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