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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축제! 안현민 첫 '100안타' 달성→패트릭 KBO리그 '첫승'…삼성 9-2 꺾고 '2연승'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5.08.10 21:19 / 기사수정 2025.08.10 21:19

최원영 기자
KT 위즈 안현민. KT 위즈
KT 위즈 안현민. KT 위즈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화끈한 승리였다.

KT 위즈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2 낙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삼성을 2연패에 빠트렸다.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타선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허경민이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앞장섰고 강백호와 김상수, 권동진이 각 2안타 1타점, 장진혁이 1안타 1타점 등을 보탰다.

이날 전까지 시즌 99안타를 빚었던 안현민은 1안타 2타점으로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선발투수 패트릭 머피는 5이닝 1실점, 투구 수 89개로 호투하며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한국 무대 첫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중이었다.

◆선발 라인업

-KT
: 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황재균(1루수)~장진혁(좌익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패트릭 머피.

-삼성: 김성윤(중견수)~함수호(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양도근(2루수). 선발투수 최원태.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장진혁.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장진혁. 엑스포츠뉴스 DB


◆1~3회: 난타전

1회초 김성윤의 스트레이트 볼넷, 함수호의 루킹 삼진, 김성윤의 도루, 구자욱의 볼넷, 디아즈의 좌익수 직선타로 2사 1, 2루. 김영웅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올렸다. 강민호의 타구엔 3루수 허경민과 유격수 권동진이 서로 공을 잡으려 달려오다 충돌했다. 허경민이 1루로 송구했지만 부정확했다. 내야안타가 기록됐다. 2사 만루서 이재현이 투수 땅볼에 그쳤다.

1회말 스티븐슨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 상대 최원태의 폭투로 무사 3루. 스티븐슨의 공격적인 주루가 돋보인 가운데 허경민이 중견수 뜬공을 쳤다. 희생플라이가 되는 듯했지만 중견수 김성윤이 강하고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스티븐슨을 태그아웃시켰다. 보살을 선보이며 실점을 막았다.

2회초 1사 후 양도근이 좌전 안타를 쳤지만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2회말 강백호의 볼넷 출루 후 장성우가 3루 땅볼을 쳤다. 김영웅이 포구하지 못해 내야안타가 기록됐다.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황재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장진혁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가 연이어 나왔다. 장진혁의 타구는 좌익수 구자욱, 유격수 이재현의 중간 위치에 떴는데 아무도 잡지 못했다.

이어 권동진의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KT가 3-1을 빚었다. 짧은 타구에 빠르게 달려온 김성윤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3회초 2사 후 김영웅의 우전 안타, 패트릭의 폭투로 2사 2루. 강민호가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최원태의 7구째, 148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07.7m의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점수는 4-1. 안현민의 볼넷 후 강백호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5-1 점수를 벌렸다. 

KT 위즈 허경민.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허경민.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김상수.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김상수. 엑스포츠뉴스 DB


◆4~6회: 계속 달아난 KT

4회초 1사 후 김재성이 2루수 김상수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김성윤의 우전 안타 등으로 2사 1, 2루. 함수호의 대타 김헌곤이 2루 뜬공으로 돌아섰다.

4회말은 삼자범퇴였다.

5회초 구자욱의 좌전 안타, 디아즈의 유격수 뜬공, 김영웅의 좌전 2루타로 1사 2, 3루. 후속타 불발로 삼성이 아쉬움을 삼켰다.

5회말 투수 최충연이 등판했다. 허경민의 타구가 3루 베이스에 맞고 굴절돼 내야안타가 됐다. 안현민의 2루 땅볼, 강백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 투수 이승현(우완)이 출격했다. 장성우의 3루 파울플라이 후 김상수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6-1. 

KT는 6회초 투수 우규민을 기용했다. 1사 후 양도근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갔다. 손동현이 구원 등판해 폭투와 김성윤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3루에 처했다. 김헌곤의 3루 땅볼로 무실점을 기록, 이닝을 끝냈다.

6회말 삼성 투수는 이승민이었다. 1사 후 권동진의 좌중간 2루타, 스티븐슨의 2루 땅볼로 2사 3루. 허경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7-1을 빚었다.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안현민.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안현민. 엑스포츠뉴스 DB


◆7~9회: 더 멀어진 KT

손동현은 7회초 삼자범퇴를 뽐냈다.

7회말 강백호의 볼넷 후 투수 김대호가 등판했다. 장성우의 병살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상수의 타구는 김대호의 다리에 맞은 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가 됐다. 후속 황재균은 유격수 이재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1, 2루서 장진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8회초 2사 후 홍현빈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양도근의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삼성이 2-7 한 점 만회했다. 투수 이상동이 출격해 3아웃을 채웠다.

8회말 권동진의 볼넷 출루 후 스티븐슨이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김성윤이 앞으로 달려와 포구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우전 2루타가 됐다.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 3루. 안현민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9-2를 이뤘다. 강백호의 우전 2루타로 다시 1사 2, 3루. 투수 양창섭이 투입돼 추가 실점을 막았다. 

9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상동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위즈 패트릭 머피.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패트릭 머피.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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