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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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시카고전 교체명단 포함→MLS 데뷔전 확실시…주전 스트라이커 부상 OUT, 공격수 맡을까

기사입력 2025.08.10 08:38 / 기사수정 2025.08.10 08: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 데뷔전이 임박했다. 

손흥민이 새 소속팀인 LAFC의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LAFC는 10일 오전 9시 30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에 있는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2025시즌 MLS 원정 경기를 갖는다.

경기 앞두고 손흥민이 3000km가 넘는 장거리 원정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교체 명단에 들어가 미국 무대 데뷔를 노리게 됐다.

LAFC는 이날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위고 요리스는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다.

손흥민의 이날 경기 출전 가능성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시카고전 앞두고 매치 프리뷰에서 LAFC는 "토요일 원정 경기는 로스 앤젤레스에게 기념비적이고 역사적인 주간의 마지막에 다가온다. LA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축구 아이콘 손흥민의 영입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LAFC는 지난 7일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28년, 그리고 2029년 여름까지 두 번의 연장 옵션이 있는 계약이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 간 한 구단에서 헌신한 뒤 토트넘에 모든 것을 남기고 미국 무대로 떠났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통산 454경기 173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물론 지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팀에 17년 간 없었던 트로피를 안겼다. 2년 간 주장으로 팀을 이끈 손흥민은 아름다운 이별을 고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LAFC에 입단하면서 MLS 기록도 세웠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일 "LAFC는 손흥민을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다"라며 "손흥민은 앞으로 며칠 안에 LAFC에 입단할 예정이다. LAFC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약 2650만 달러(약 367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MLS 최고 이적료 기록도 경신했다. 

나아가 손흥민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현재 MLS 연봉 3위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의 870만 달러(약 120억원)를 잠재적으로 뛰어넘는 리그 최고연봉자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리그 차원에서도 최고의 대우를 받을 거라고 내다봤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LAFC와 LA가 제게 꼭 맞는 장소인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라며 "한국인으로서,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 이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클럽과 이 도시의 일원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내 활약을 자랑스러워하게 만들고, 한국을 대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더불어 최근 몸 상태에 대해선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막 마쳤기 때문에 몸 상태는 아주 좋다"라며 "축구를 하러 왔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준비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고,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다른 팀들과 협력하여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곧바로 출격을 준비한다. 미국 P-1 비자 발급을 마무리하면서 손흥민은 약 3200km 떨어진 시카고 원정에 동행했고 예상대로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더불어 이날 경기 전 공개된 선수 상태 리포트에서 중앙 공격수인 제레미 에보비세가 왼쪽 다리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나설 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에도 주로 왼쪽 날개로 뛰었으나 2023-2024시즌엔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다. 

LAFC는 현재 리그 기준 최근 15경기에서 단 2패(7승 6무)만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시카고도 최근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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