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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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한강에 '직접' 뛰어들게 한 감독..."부끄러워하지 않고 하더라"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8.10 12: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악마가 이사왔다' 이상근 감독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임윤아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영화.




임윤아는 새벽이면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을 맡아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2시의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써뒀던 시나리오를 다시 매만지며 선지 역에 임윤아를 상상했다는 이 감독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기운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엑시트' 때 좋은 결과도 났는데, 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나리오의 신선함을 읽은 임윤아가 출연 제안을 받아들였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 얼굴도 스크린 위에 펼쳐냈다.




이 감독은 "이렇게까지 하나 싶은 장면도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즐겁게 연기해주더라"며 고마워했다.

특히 촬영 여건 상 단 한 번의 기회 밖에 없었던 한강 촬영에서는 임윤아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고.

이 감독은 "(임)윤아 씨가 아마 걱정을 했던 것 같다. 안전요원이 다 있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말이다. 본인이 직접 인공 풀에서 뛰어드는 연습도 하고, 준비를 많이 해왔더라. (악마 선지 분장 등) 여러 상황 때문에 윤아 씨와 (안)보현 씨가 한강에 뛰어드는 장면이 한 번에 'OK'가 나야 했다"고 떠올렸다.




"윤아 씨가 정말 슈퍼맨처럼, 황당한 포즈로 물에 뛰어들더라"며 감탄한 이 감독은 "그 다음에 보현 씨도 따라서 뛰면서 한 번에 촬영에 성공했다. 단 한 번의 기회에 절박하게 온 집중을 다 하니까 되더라"고 웃었다.

또 "대역을 쓰는 것은 원치 않았다. 만약 그 장면을 대역을 쓴다면 윤아 씨가 한 연기에 대한 보상이 무엇이냐.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얘기했고, 윤아 씨도 의지가 확고했다. 충분히 연습을 거쳐서 그 장면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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