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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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 권율·이정신에 소외당해 심장 쿵…"애써 잘 지내려 하지 않아" (뚜벅이 맛총사)[종합]

기사입력 2025.08.07 12:02 / 기사수정 2025.08.07 12:0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연우진이 권율과 이정신의 다정한 순간들을 목격하고 심장이 쿵했다고 털어놨다. 

7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서 채널S 예능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참석했다. 

'뚜벅이 맛총사'는 현지인과 소통하고 직접 발로 뛰며 숨겨져 있는 현지인 찐맛집을 발굴하는 미식 탐험 프로그램. 현지인들이 줄 서는 로컬 맛집부터 가성비 맛집까지, 관광객에게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핫플을 찾아 나서는 여행기를 담았다. 

2023년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뚜벅이 맛총사'는 원년 멤버 권율과 함께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배우 연우진과 씨엔블루 이정신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이번에는 태국 방콕을 넘어 이탈리아 피렌체로 미식 탐험을 떠났다.



이날 연우진은 "처음에 출연을 제안을 받았을 때 도대체 나한테 왜? 뭘 뽑아먹지 싶어 의아했다. 부랴부랴 이전 프로그램을 찾아봤는데 제가 봤던 프로그램이었다. 제가 첫 걸음마로 도전해 볼 수 있었던 요소가 있었다. 또 그 중심에 권율 PD, 아니 배우님이 계셨다. 예능과 다큐의 중간지점이었고 첫 외출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뚜벅이 맛총사'를 첫 예능 도전작으로 고른 이유를 밝혔다. 

이정신은 "저는 해외로 나가서 음식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하는 게 처음이었다. 그리고 형님들을 드라마에서도 뵐 법한데 한 번도 뵌 적이 없었다. 신선한 조합이라고 생각해서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율은 "저는 걱정이 앞섰다. 두 분의 평균 신장이 굉장히 크다. 제가 작은 키가 아닌데 두 친구들이 큰 키를 갖고 있어서 제가 꼬꼬마처럼 나오는 걸 경계했다. 스타일리스트한테 굽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무리라는 피드백을 받고 이 남자들에게 매달려가기로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분과 함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와서 보니 너무 잘하고 자신의 이야기들을 음식을 통해 잘 말씀하시는 걸 보고 만족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지난 파일럿 시즌과는 어떤 점이 달랐을까. 권율은 "어떤 직접적 비교 우위보다는 각자의 색깔이 있었다. 이번에는 제가 해야 할 역할을 알기 때문에 제작진과 시스템에 대한 소통을 담당했던 것 같다. 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음식을 먹는 것에 발란스를 잡기 위해 형으로서보다 수평적 리더십을 보여주려고 했다. 물론 너무 수평적이라 위기를 느끼기도 했다. 예를 들면 연우진 씨가 제 허벅지를 귀싸대기 때리듯이 때리기도 했다. 그래서 수직적으로 바꿀까도 했지만 이 좋은 분위기를 잘 가지고 가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세 사람은 '뚜벅이 맛총사'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정신은 "권율 형님은 굉장히 차분하고 과묵하실 줄 알았는데 이런 텐션을 갖고 계셨는지 몰랐다. 정말 다양한 분야에 엄청난 지식을 갖고 계셨다.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었다. 연우진 형은 제가 생각한 형의 이미지와 같았다. 항상 진중했다. 서로 배려하면서 촬영하는 게 당연할 수 있지만 쉽지 않은데 둘째 형님으로서 저도 잘 챙겨주시고 중간 역할을 너무 잘해주셨다 형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연우진은 "저는 두 분과 결이 달랐다. 같은 텐션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게 더 오히려 좋았다. 모르는 사람과 배낭여행하는 기분이었다"고 깜짝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권율은 "모르는 사람이라니"라며 발끈했다.

연우진은 "본질적으로 우리는 가까워질 수 없다 싶었다. 애써 잘 지내려고 노력하지 않았지만 서로 존중했다. 헤어질 때도 작품에서 만나자고 농담을 건넸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특히 연우진은 결이 달랐던 구체적 순간을 묻는 질문에 "심장이 쿵 했을 때가 두 번이 있었다. 저희가 일본 후쿠오카 촬영도 했는데 제가 미리 일정이 있어서 넘어간 상황이었다. 두 분이 공항에서 같이 왔는데 너무 다정한 스킨십으로 오더라. 그때 가슴이 쿵했다. 또 음식 맛이 2:1로 갈렸다. 하나둘셋 결정을 하는데 계속 갈려서 나중에는 제가 반박자 늦게 이야기했다. 근데 그럼에도 달랐다"고 답했다. 

권율은 "이건 소외감보다 질투 아니냐"며 "여러분 이렇게 우리도 모르게 소외당한 분들이 있을 수 있다. 돌아봐달라.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다"고 적극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뚜벅이 맛총사'는 7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채널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채널S·SK브로드밴드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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