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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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해서 실망"…故송영규 비보에 동료들 추모 물결 '먹먹' [종합]

기사입력 2025.08.05 11: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고(故) 송영규의 비보에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고 송영규는 4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 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6세. 

고인은 지난 6월,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그의 음주운전 사실은 한 달 후인 7월 말 뒤늦게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다. ENA '아이쇼핑', SBS '트라이' 등 그의 출연작은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난 지 열흘 만에 고인은 세상을 떠났다. 이에 고 송영규와 연을 맺었던 동료 배우들의 추모도 잇따르고 있다. 



정태우는 5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고인의 빈소 사진을 올리며 "사랑하는 영규 형.. 동생들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그리도 많이 하셨던 영규 형"이라는 글을 남겼다. 빈소에 놓인 영정사진 속 고 송영규의 환한 미소가 먹먹함을 안긴다. 

이종혁도 같은날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요.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 나 예뻐해 주더니... 잘 쉬세요. 서울예전 연극과89 선배님"이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그는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함 더 쳐야 되는데... 약속해 놓고"라며 생전 고인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비통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뮤지컬배우 황만익, 배우 이재용도 고인을 애도했다.

황만익은 "형이 늘 그랬잖아.. 어디서든 약해지지 말고 당당하라고.. 그런 나의 영규형이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고 심경을 전했으며, 이재용은 "가장으로서 그의 어깨에 놓여졌을 삶의 무게를 짐작한다. 공감하기에 그를 보내는 마음이 더 아프다"며 속상한 마음을 표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정태우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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