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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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4사 개국, 시청자의 선택은?

기사입력 2011.12.01 12:29 / 기사수정 2011.12.28 18:18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종편) 4개사가 1일 일제히 개국한다.

JTBC(사업자 중앙일보), MBN(사업자 매일경제), 채널A(사업자 동아일보), TV조선(사업자 조선일보) 등 4개사는 1일 종합편성채널로 첫 방송을 시작한다.

종편채널은 지상파와 같이 보도, 드라마, 교양, 오락,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를 편성할 수 있다. 즉 모든 장르를 편성한다는 점에서는 지상파와 같지만, 유선방송사업자(SO)의 케이블TV나 위성TV를 통해서만 송출한다는 다른 점이 있다. 또한, 케이블TV와 같이 24시간 종일 방송을 할 수 있고, 중간광고도 허용된다.

종편채널은 각각의 유선방송사업자에게 14번에서 20번 사이의 채널번호를 배정받아 송출한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각각 JTBC는 15번, MBN 16번, 채널A 18번, TV조선은 19번의 채널번호를 배정했으며, 서울지역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M은 JTBC 15번, 채널A 17번, TV조선 19번, MBN 20번을 배정했다.

MBN은 이날 새벽 0시 개국 특집쇼-당신의 선택 MBN'을 선보이며 종편 채널 중 가장 먼저 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오후 3시 40분 TV조선, 3시 50분 채널A, 4시 JTBC 순으로 개국한다. 각 방송사는 개국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 뒤 5시 40분부터 '종합편성채널 개국 공동 축하쇼-더 좋은 방송이야기'를 종편 4사가 공동으로 방송한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동에서 열리는 개국 공동 축하쇼 1부에서는 개국 선포식과 종편 4사 채널 소개에 이어 원더걸스, 미쓰에이, 박정현의 축하 무대가 열린다. 2부가 열리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김건모, 김장훈, 소녀시대, 샤이니, 송대관, 설운도, 인순이, 태진아 등의 출연진이 개국 축하 공연을 펼친다.

개국 이후 종편 4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JTBC는 'TBC(동양방송)의 DNA를 잇는다'는 목표아래 가장 활발한 준비를 하고 있다. 채시라 주연의 사극 '인수대비', 정우성-한지민의 '빠담빠담' 등의 드라마와 김혜자가 나서는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등이 편성되어 있다. 이외에 소녀시대, 송중기, 김병만 등이 포진한 예능 프로그램도 방송될 예정이다.

MBN은 드라마·쇼·오락·예능 프로그램을 전진 배치해 폭 넓은 시청자 층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빅뱅 대성 주연의 드라마 '왓츠 업', 박해미-이재용-박한별 주연의 군대 시트콤 '갈수록 기세등등', 신동엽의 시트콤 복귀작 '뱀파이어 아이돌' 등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채널A는 시청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내세우며 '열린방송'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최불암-유호정 주연의 '천상의 화원 곰배령', 지창욱-왕지혜-황신혜가 출연하는 '총각네 야채가게' 등의 드라마가 선보인다. 또한, 김수미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쇼킹', 각 종목의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하는 '불멸의 국가대표' 등도 기대작이다.

TV조선은 보도 역량에 집중한다는 목표아래 드라마와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민엄마' 김해숙의 주연의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100억 블록버스터 '한반도' 등의 드라마와 비무장지대를 다룬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DMZ'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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