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조째즈가 웃지 못할 아내의 소문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는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레전드 야구선수 이대호부터 연예계 대표 근수저 김민경, 배우 이호철, 그리고 가수 조째즈 등 먹신 3인방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먹짱'들의 모입답게 여러 먹방을 선보이던 중 안정환은 조째즈의 미모의 아내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조째즈는 “내가 카페와 바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내가 거기 손님으로 왔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라이브를 하는데 아내가 내 배를 만지더라. 그래서 ‘이 여자는 뭐지?‘하고 얼굴을 봤는데 예쁘더라”라고 ’배 플러팅’을 당한 일화를 고백했다.
이어 조째즈는 “아내가 나를 좋아한다고 해서 만난 지 3일 만에 사귀었다. (아내가 너무 예쁘니까) 한남동 꽃뱀이라는 소문도 돌았다”라고 웃지 못할 일화를 전했다.
홍현희는 이대호에게 “부부싸움은 안 해봤냐?” 물었고, 이대호는 “한 번도 안 했다. 아내가 잘못했을 때도 있을 거 아니냐. 그럴 때도 져준다”라며 “화가 쌓이면 밖에서 푼다. 등산하러 가서 소리를 한번 지르거나 전봇대에 ‘네가 나빴어’하거나 그런다”라고 사랑꾼의 비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털어놨다. 그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저를 꼬드겨 시작하게 됐다. 어렵게 용기를 내어 할머니께 말씀드렸고, 할머니와 막내 삼촌을 비롯한 가족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주셔서 야구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학부모 회비조차 내기 힘들어 눈치를 보며 그만두고 싶었던 시절도 있었다”며 “하지만 제 자식처럼 챙겨준 학부형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MBN ‘가보자GO’ 시즌5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친구의 집부터 그 인물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일터나 연습실 등과 같은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장소들을 방문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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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