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나래가 미장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제주도로 미장 출장을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제주도로 내려가 23년지기라는 안양예고 시절 친구 안웅선을 만났다. 박나래는 안웅선에 대해 유일한 남사친이라고 말했다.
안웅선은 박나래를 보더니 "너무 살이 빠졌는데"라고 얘기하면서 캐리어를 실어줬다.
박나래는 "우리 신혼부부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가 바로 "더러운 소리였나"라고 얘기하며 웃었다.
박나래는 안웅선이 운영하는 스튜디오를 찾았다. 친구 응원 차 방문한 것이라고.
박나래는 안웅선이 폐가였던 곳을 감성 넘치는 스튜디오로 만든 것을 보고 놀라며 의문의 가벽을 유심히 살펴봤다.
박나래는 안웅선이 촬영 때 배경으로 사용할 가벽 미장을 부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지난번 도배에 이어 미장까지 배우고 있다고 했다. 친구를 위해 미장 출장을 온 박나래는 캐리어에서 각종 도구들을 꺼냈다.
박나래는 프라이머 칠하기, 베이스 미장재 칠하기, 원하는 색 미장재 칠하기 등의 과정을 설명하며 3시간 작업을 예상한다고 했다.
안웅선은 미장에 열중한 박나래를 위해 새참을 사 왔다.
박나래는 안웅선이 사온 새참에 땅콩 막걸리가 있는 것을 보더니 얼음컵에 한라봉 요거트, 땅콩 막걸리를 조합하는 것을 알려줬다.
박나래는 20년 친구니까 알려주는 맛조합이라고 했다.
박나래는 고기국수로 배를 채우고 다시 작업에 몰두했다. 박나래는 미장의 70%를 차지한다는 조색 작업에 집중했지만 의도치 않게 국방색이 나와 당황했다.
박나래는 국방색의 느낌을 빼고 하기 위해 다시 조색 작업을 했고 6시간 만에 작업을 마무리했다.
안웅선은 박나래의 미장에 대한 보답으로 웨딩촬영을 해줬다.
임우일은 "웨딩화보를 찍으려면 남편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의아해 했다.
박나래는 키도 "결혼은 둘이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난 나와 결혼했다"는 얘기를 했다.
박나래는 "남편하고 웨딩화보 찍으면 좋겠죠. 전 남자 여자 다 있으니까 예비 신부, 예비 신랑 합쳤다"며 일명, 예부랑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안웅선의 디렉팅에 맞춰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박나래는 "토할 것 같다. 못하겠다"면서 진땀을 흘렸다. 예부랑을 자처하던 박나래는 남편이 있으면 보고 웃을텐데 혼자 웃으려니까 민망했다며 웃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