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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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액션" 김남길, 사제복 벗고 총 들었다…'트리거' 시청자도 저격할까 [종합]

기사입력 2025.07.22 15:5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남길이 사제복을 벗고 총기 액션물로 돌아왔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남길, 김영광, 박훈, 길해연, 권오승 감독이 참석했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극중 이도 역에 대해서는 김남길은 "군인 생활을 하면서 스나이퍼로 활동했지만, 과거의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총을 들지 않겠다고 다짐 후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자연스러운 액션 연기로 '액션 강자' 수식어를 얻은 김남길에게 '트리거'는 앞선 액션들과 차별점이 있었을까. 이와 관련 김남길은 "보여주기 위한 액션보다는 절제된 액션을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맡은 캐릭터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들어야 하는 게 맞는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해온 캐릭터이기도 하고, 그런 이유 때문에 총을 내려놓고 총이 아니어도 사람들을 구할 방법이 있다면 그걸 실천해나가는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때문에 그는 "총으로 단순히 누군가를 해치고, 해치우고 하는 액션보다는 절제된 액션을 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김영광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남길은 "전에 했던 작품을 봤을 때 로맨스에 특화된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여지껏 보지 못했던 이미지와 연기와 여러 면에서 그런 신선함이 좋았다"고 전했다.



김영광과의 극중 관계는 "아이러니한 관계"라면서 "필요 때문에 서로를 이용하지만 가치관과 상황에 대응하는 게 달라서 영원히 같은 편일지 아닐지 생각하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관계"로 정의했다.

그런가 하면 김영광은 김남길과의 호흡에 대해 "굉장히 편했다. 리더십이 강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선배였고, 액션 강자이기도 했다. 굉장히 기대하면서 했다"고 말했다.

또 MBTI 'I'로 알려진 내향인 김영광은 "처음에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연기하면서 'E'처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즐겼던 것 같다"고 후일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 '트리거'는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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