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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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팀 경쟁→4경기만 이기면 금메달' 2028 LA 올림픽 야구 일정 공개…이정후 VS 오타니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25.07.17 22:51 / 기사수정 2025.07.17 22:5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 종목의 일정이 확정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LA 올림픽 조직위원회(LA28)는 최근 2028 LA 올림픽 야구 및 소프트볼의 경기 일정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야구는 현지시간으로 2028년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6개 팀이 출전하는 올림픽 본선은 조별리그로 3일간, 매일 2경기 씩 각각 현지 시간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열린다.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준결승에 바로 진출하며, 각 조의 2위와 3위 팀은 7월 18일에 열리는 8강전을 통해 남은 준결승 진출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준결승전은 7월 19일에 열린다. 이어서 7월 20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각각 동메달 결정전과 금메달 결정전이 개최되고, 제7대 올림픽 야구 챔피언이 결정된다.

이 일정에 따르면 조별리그에서 2승을 챙기는 팀은 조 1위로 4강에 직행하고,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이기면 단 4경기만 치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된다.

6개 참가국의 자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개최국 미국을 제외하고 한국과 일본, 대만, 남미 강국들이 나머지 5장의 출전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될 전망. WBSC는 2028 LA 올림픽을 1년 앞두고 2027 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가 2020 도쿄 올림픽 때처럼 올림픽 야구 예선 무대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야구가 마지막으로 치러진 도쿄 올림픽에선 대륙별 예선과 최종 예선, 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통해 출전권 5장을 배분했다. 개최국 일본은 자동 출전했다.

만약 지난 도쿄 올림픽 때와 본선 진출 방법이 똑같다면 한국은 2027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아시아 야구 최강' 일본보다 우위에 올라서야 LA 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최근 한일 야구 실력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진 점을 고려하면 절대 쉽지 않은 과제다. 

끝내 일본에 직행 티켓을 내준다면 한국은 인터콘티넨털 예선에 참가해 치열한 혈투를 펼쳐야 한다. 신흥 강호 대만 및 중남미 야구 강국들을 만나야 하기에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거들의 참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16일 'MLB.com'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 관계자들은 최근 LA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메이저리거들의 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롭 맨프레드 사무국 커미셔너는 "하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거들이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LA 올림픽에서 메이저리거들이 경기에 임하는 건 차후 올림픽 경기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세계적인 무대에서 야구를 마케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다저스)으로 꾸려진 '코리안 빅리거' 센터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일본·LA 다저스)와의 투타 맞대결도 충분히 가능한 상상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WBSC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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