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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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스탄불의 배신자 되나'…공식 제안, 바르셀로나 아니었다→튀르키예 최대 라이벌 등장→고작 1년 임대

기사입력 2025.07.13 08:10 / 기사수정 2025.07.13 08: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 명문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에게 친정팀의 라이벌 팀이 공식 제안했다. 

독일 매체 'TZ'는 1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명문 팀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명단에 들었다고 들었다. 갈라타사라이가 공식 제안을 보냈다"라면서 튀릐키예 매체 '아크삼' 보도를 인용했다. 

아크삼은 "갈라타사라이가 현재 김민재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뮌헨은 1년 임대 제안을 받았다. 제안에 구매 옵션이 포함되었는지는 모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뮌헨이 이에 답변할 책임이 없지만, 김민재 판매는 원칙적으로 제외되지 않았다. 그는 적합한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날 것"이라며 뮌헨의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아크삼'은 "뮌헨이 3500만 유로(약 564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김민재가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보다 1500만 유로(약 241억원) 정도 높은 금액"이라고 했다. 당시 나폴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김민재의 바이아웃 2000만 유로(약 322억원)를 발동시켜 영입했다. 

'아크삼'은 또 "뮌헨과 갈라타사라이가 레로이 자네 이적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김민재가 논의됐을 수 있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자네는 당초 갈라타사라이와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려고 했으나 뮌헨이 자네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원하면서 소정의 돈이 두 구단 사이에 오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이적시장에 나온 김민재는 뮌헨에서 신뢰를 잃은 상태다. 김민재는 지난 2024-2025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 중 한 명이지만, 전반기와 후반기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문제가 발생하면서 김민재의 경기력이 하락했다는 평가가 나왔고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경기에서의 실책으로 뮌헨 이사회의 신뢰를 잃었다. 

'TZ'도 "'괴물'이라는 자랑스러운 별명을 가진 김민재는 뮌헨으로 이적한 이래 공식전 79경기를 소화했다. 불행히도 아주 적은 경기에서만 완전한 컨디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설득력 있게 지난 시즌을 시작한 이후, 그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반년 넘게 고생했고 이것이 분데스리가 후반부, 그리고 FIFA 클럽월드컵을 못 뛰게 했다. 그는 미국으로 갔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라면서 "이러한 결정은 '응급 상황'에 대한 논의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스탄불로의 임대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뱅상 콤파니 감독과 막스 에베를 단장의 발언에서 구단은 공개적으로 다뤄졌던 것 보다 더 김민재에게 만족해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의 의지와 강인한 성격에 있다. 그의 몸이 더 긴 휴식을 필요하지만, 그는 팀에 많은 결장자 때문에 팀을 위해 스스로, 그리고 자신의 건강을 희생했다. 충성심은 일방향이 아니다"라며 구단에서 다시 그에게 신뢰를 보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매체는 뮌헨의 추가 이탈을 우려했다. 

매체는 "뮌헨 선수단은 현재 중앙 수비진이 얇은 상황이다. 요나단 타가 FA로 왔지만, 에릭 다이어가 AS모나코(프랑스)로 떠났다. 이토 히로키는 올해 말까지 결장할 것이며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한 뒤 인저리 프론이 되었고 풀백으로 필요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콤파니 체제에서 좋은 솔루션인 김민재도 떠난다면, 뮌헨은 적어도 이에 상응하는 대체자가 즉시 필요하다. 뮌헨 이사회가 자네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 절박하게 노력하고 있는데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네는 비용 절감을 원했고 그의 대체자는 아마도 훨씬 더 비쌀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에 앞서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같은 매체 'TZ'가 11일에 바르셀로나가 김민재와 그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를 동시에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한 것이다. 

매체는 "이 배경은 주전 선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는 이벤트에서 계획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쿠가 우파메카노의 플레이스타일과 김민재의 강점, 특히 경기 빌드업과 경합 습관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바이에른 뮌헨처럼 비슷한 접근법을 추구하는 한지 플리크 감독 아래서 두 선수 모두 콘셉트에 잘 맞을 수 있다"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영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매체는 "하지만 관심은 아마도 아직 구체적이지 않을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우선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선수들을 먼저 팔아야 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의 경제 상황이 긴장돼 있다"라고 전망했다. 

여전히 이적시장에 남아있는 김민재의 다음 시즌 거취는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까지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 뮌헨이 그의 충성심에 신뢰를 보낸다면 이적시장에서 그를 철수시킬 수 있지만, 향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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