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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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 옆 인물 NO"…노재원, '오겜' 감독도 "참아 봐" 말렸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7.09 20:5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노재원이 '오징어 게임3'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노재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극 중 노재원은 연기한 클럽 MD 출신의 124번 참가자 남규를 연기했다. 남규는 시즌2에서 타노스(최승현)에게 무시당한 인물로, 타노스가 탈락한 후 자신보다 약한 참가자들을 괴롭히는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날 노재원은 오디션을 통해 '오징어 게임3' 출연이 확정됐을 때 "하늘을 날 듯 기뻤다. 기쁘면서도 엄청난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남규라는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연기해야 하지?'라는 심정이 가장 컸다고.

노재원은 "욕도 많았고, 타노스 옆에 있는 인물로 연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유 있는 남규를 연기하고 싶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그걸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고, 이에 직접 아이디어를 내거나 캐릭터를 스스로 확장시킨 부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시즌2와 3에는 1에 비해 비중이 큰 인물이 대거 투입된 바 있다. 노재원은 "인물이 워낙 많아서 욕심을 다 어필하긴 어려웠다"며 "감독님이 '남규는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다. 타노스가 죽고 남규의 활약이 있으니까 참아보라고, 너무 날뛰려고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조율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노재원은 "너무 긴장됐고, 주눅 드는 제 자신이 싫어서 패기와 기세를 가지고 뭐든 해 보려고 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작품 전체를 바라보고 스스로 조율하는 것도 하나의 경험이었다. 아직 그런 게 부족했구나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3'는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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