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글로벌 톱 걸그룹 블랙핑크의 귀환에 'YG 패밀리'가 총출동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에 입성한 데 이어, 해당 공연장에서 K팝 아티스트 사상 최다 관객인 7만 8000명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쓰게 됐다.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핑크 베놈(Pink Venom)',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불장난', '셧 다운(Shut Down)' 등 히트곡 메들리부터 발라드, 힙합, 팝 등 멤버들 저마다의 음악적 색깔을 짙게 칠한 솔로 스테이지까지 전율을 일게 하는 압도적 라이브 퍼포먼스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특히 이번 공연은 1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운 '본 핑크(BORN PINK)'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투어라 일찌감치 전석 매진에 시야제한석까지 추가로 오픈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에 블랙핑크 완전체는 팬들뿐만 아니라 연예계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콘서트 현장에도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여러 스타들이 얼굴을 비춰 눈길을 끌었다.
배우 정해인, 정호연, 이수혁, 이동휘, 고경표, 트와이스 나연, 지효,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세븐틴 민규, 정한, 디에잇, 혜리, 아이들 민니, 방탄소년단 제이홉, 르세라핌, 아이브 이서, 가을, 리즈 등이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명)가 되어 공연을 즐겼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위너와 트레저, 베이비몬스터도 참석해 'YG 패밀리'의 돈독한 의리를 또 한번 빛냈다. 블랙핑크의 걸그룹 직속 후배인 베이비몬스터는 한 손에 응원봉을 든 채 노래에 맞춰 리듬을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레저 멤버들은 SNS를 통해 "블랙핑크 선배님 콘서트 너무 재밌었습니다"라는 감상과 함께, 신곡 '뛰어(JUMP)'와 로제의 솔로곡 '아파트(APT.)' 무대를 관람하며 초점이 흔들릴 정도로 무아지경으로 뛰는 모습을 공개했다.
위너 이승훈과 강승윤도 후배 응원에 나선 가운데 강승윤은 핑크 셔츠까지 챙겨 입은 센스를 발휘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고양에 이어 16개 도시, 31회차에 달하는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수놓으며 글로벌 톱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각 SN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