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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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우취? 한화에겐 보약이었다…'18안타 타격쇼→2연패 탈출' 김경문 감독 "걱정했는데 휴식이 도움 됐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6.23 00:29 / 기사수정 2025.06.23 00:2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이틀 연속 우천취소로 휴식을 취한 한화 이글스가 코디 폰세의 호투와 장단 18안타의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0-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한화는 시즌 전적 43승1무29패를 만들고 1위를 사수했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5⅔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2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점)으로 쾌투, 시즌 10승을 올렸다.

아직 단 한 번의 패전도 없이 16경기에서 10승을 달성한 폰세는 KBO 역대 7번째 개막 이후 10연승 기록을 완성했다. 한화에서는 최초로 나온 기록이다.



타선에서는 장단 18안타가 터지며 키움 마운드를 두드렸다. 

이날은 부상으로 이탈한 플로리얼 에스테반의 '대체 외국인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의 KBO 데뷔전. 리베라토는 첫 경기부터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또 채은성이 3안타 1타점 1득점, 이도윤이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돋보였고, 이진영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문현빈이 2안타 2득점, 노시환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시원한 타격감을 보였다.



1회말 한화는 2사 후 문현빈의 중전 2루타와 곧바로 나온 노시환의 적시타에 1-0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에는 채은성이 8구 승부 끝 몬스터월을 때리는 우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안치홍의 희생번트에 주자와 타자주자가 모두 살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도윤의 땅볼 때 채은성이 홈인하면서 한화가 한 점을 추가했다. 

최재훈의 중전안타로 계속된 주자 1·3루 상황에서는 심우준의 희생번트에 다시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 됐고, 3루주자 이도윤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3회초에는 2사 주자 1루 상황 임지열 타석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차례 템포를 지적받은 폰세가 플레이 콜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구를 했고, 임지열이 항의를 하면서 충돌,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한화 측은 "폰세가 투구 후 문동균 주심이 타임을 선언한 부분에 대해 항의를 표시했는데, 임지열 선수가 자신에게 어필하자 '심판을 향한 항의였다'고 항변하다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임지열의 입장은 "심판이 플레이 콜을 하지 않았고, 타격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구를 한 것에 대한 항의"였다.



한 차례 어수선한 상황이 지나간 뒤, 키움은 계속해서 폰세에게 막힌 반면 한화는 계속해서 키움 마운드를 두드리고 달아났다.

4회말에는 선두 이도윤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는 이진영의 투런포가 타졌고, 이진영의 홈런 후에는 리베라토와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점수를 7-0으로 벌렸다.

한화는 5회말 알칸타라가 내려가고 올라온 정세영 상대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올렸다. 이후 정세영의 폭투로 3루까지 간 최재훈은 리베라토의 2루타에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9-0.

이후 키움이 6회초 2점을 추격했으나 한화는 김태연 좌전안타, 안치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이도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고 10-2로 다시 키움을 따돌렸다. 7회초에도 키움이 2점을 더 추가했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5⅔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다하고 내려갔다. 폰세의 역대 7번째 '무패 10승'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폰세에게 박수를 보냈다.

또 김 감독은 "이틀 쉬었기 때문에 타격감에 대한 걱정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휴식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타자들의 타격감에 만족스러움을 표하며 "오늘도 홈구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활발한 공격력으로 경기를 리드하고 결국 승리를 안겨 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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