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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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이용식, '심근경색' 딛고 마침내 손녀 봤다…"우리 딸 아파서 어떡해" (사랑꾼)

기사입력 2025.06.16 10:53 / 기사수정 2025.06.16 10:53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출산 현장으로 향한다.

16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출산이 임박해 진통 중인 이수민이 고통에 눈물을 흘리며 이용식을 찾는 모습이 담긴다.

이용식과의 통화에서 이수민은 "아빠... 이제 진통 시작해... 너무 아파..."라며 힘겹게 말을 이었고, 이에 이용식은 "우리 딸 아파서 어떡하냐"며 안절부절못했다.

이후 병원으로 향하던 이용식은 "아침에 내가 쫓아갔어야 하는 건데"라며 후회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가라앉은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제작진은 "(손녀 태어나면) 가고 싶은 곳이 있으시냐"며 질문을 건넸다.



이용식은 "수민이랑 갔던 곳을 전부 다 데려가고 싶다. (수민이랑) 같이 사진 찍었던 그 자리에서 팔복이랑, 똑같이 찍어주고 싶다"며 "네 옆에는 원혁이가 있지만, 네 뒤에는 아빠가 있다. 넌 할 수 있어, 네 엄마처럼 넌 할 수 있어"라고 딸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한편, 1952년생인 이용식은 31세의 나이로 결혼해 8년 만에 '귀한 외동딸' 이수민을 어렵게 얻었다. 하지만 1997년 이용식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고, 당시 어린 나이의 이수민이 아빠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던 모습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죽을 고비를 넘어 마침내 첫 손녀와 만나게 된 이용식의 감동적인 가족 서사는 16일 오후 10시 '조선의 사랑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조선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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