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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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조은정, '광장' 감상보다 내 걱정…몸 쓰는 연기 좋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6.15 08:0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소지섭이 '광장'을 본 아내 조은정의 반응을 전했다. 

소지섭은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6일 공개된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 분)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이다. 

'광장'은 완성도가 높은 레전드 웹툰으로 평가받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는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가져왔지만 상당 부분 각색이 됐다. 소지섭은 웹툰이 드라마화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캐스팅 1순위로 꼽힐 만큼 원작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배우이기도 하다.

소지섭은 "저는 '광장'이라는 웹툰을 모른 채 시나리오를 먼저 받고 선택을 했다. 그래서 제가 (캐스팅 1순위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나중에 원작을 봤는데 재밌게 봤다. 원작 속 그 친구가 갖고 있는 분위기, 눈빛, 행동을 다 따라 할 수는 없지만 마음가짐은 그렇게 가져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원작 팬들의 일부 아쉬운 반응에는 "원작이 있는 작품을 가져올 때 비싼 돈을 주고 갖고 와서 비싼 돈을 들여 만들지 않나. (제작진도) 이 작품을 해하거나 나쁘게 만드려고 하진 않는다. 완성이 됐을 때 호불호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부정적인 반응은)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소지섭은 광장 세계의 두 조직인 봉산과 주운의 운명을 바꿔놓은 11년 전 사건의 진실 앞에 선 남기준 역을 맡았다. 사건 이후 남기준은 광장 세계에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끊은 채 잠적하지만, 주운의 2인자이자 동생인 남기준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복수의 여정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소지섭은 "가족을 위해 복수를 멈추지 않는 강인한 캐릭터라고 봤다"며 "모든 사람들이 이해가 되려면 끝까지 달려가기 위한 파워나 에너지가 꼭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액션도 다른 시리즈보다 많지 않나. 밀려날지언정 뒤로 피하지 않는 성격을 액션에 많이 녹아내려고 신경썼다"고 밝혔다.

액션 느와르 장르를 좋아한다는 소지섭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하고 싶은 장르"라며 "개인적으로 감정 기복이 있거나 노출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또 말이 없거나 몸을 쓰고 눈빛으로 하는 연기를 좋아한다. 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소지섭은 지난 2020년 17살 연하의 방송인 출신 조은정과 결혼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아내는) '광장'을 재밌게 본 것보다 내가 고생한 걸 먼저 본 것 같다"며 아내의 애정 어린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광장'은 소지섭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그는 "OTT 작품이 처음이라 아직은 다른 나라에서 리뷰가 올라오는 것들이 재밌고 신기하다"며 "아직은 작품이 오픈된 지 얼마 안 돼 조금 지나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제가 잘할 수 있는 장르로 인사드린 것 같아 기분 좋게 이 순간을 만끽하려고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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