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스타들이 혹독한 다이어트로 겪은 부작용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이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을 밝혔다. 그는 "영양제 같은 거 일절 안 먹고 무작정 굶거나 단백질만 먹는, 탄수화물을 아예 끊어버리는 그런 다이어트를 했었다"고 과거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은 그때 빠졌던 머리가 지금도 잘 안 난다. 6개월 동안 생리를 안 하더라. 그래서 큰 병에 걸린 줄 알았다"며 심각한 후유증을 털어놨다.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 또한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혹독한 다이어트로 부작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대 때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절 몰아세우고 채찍질했다. 절 아껴주면서 (관리)하지 않고 되게 가학적으로 했다"며 "나중엔 탈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지금은 관리 방법을 바꾸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고.
'자기관리 끝판왕' 최화정 또한 다이어트 부작용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과거 단식원을 들어갔던 경험을 밝히며 "당시 8~9kg를 뺐다. 7일간은 아무것도 안 먹었다. 소금도 안 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단식으로 뺐으니까 그냥 한 끼 먹을 때마다 1kg씩 쪘다. 일주일 만에 몸무게가 원상태로 돌아왔다"며 "샤워하는데 머리가 이만큼이 빠진 거다"고 탈모 부작용을 털어놨다.
남성 연예인도 예외는 아니다. SG워너비 이석훈 또한 100kg에 가까웠던 체중을 64kg까지 감량하면서 여러 부작용을 겪었다고.
그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한 달에 15kg을 뺀 적도 있다며 "방울토마토 한 줌, 계란 몇 개, 고구마 한 개, 야채를 한 끼로 해서 하루에 세 번 먹고 공복에 운동을 했다. 결석 걸리고 피로감이 오고 소변에서 피가 나고 그랬다"고 전했다.
연예인들의 혹독한 다이어트 일화를 본 팬들은 "연예인 쉽지 않은 직업이다", "건강이 최우선" 등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많은 누리꾼들이 우려하는 것은,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일상적으로 하는 연예인들의 체형이 비연예인 사이에서도 미용 체중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것. 이러한 '뼈말라' 유행이 낳는 심각한 신체적 부작용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세영, 엑스포츠뉴스 DB, MBC,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영평티비'·'피지컬갤러리'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