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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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김지연 "촬영 중 기이한 일, 방울 두고 잤는데 소리들려…날씨까지" 깜짝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6.10 07: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지연이 드라마 '귀궁'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킹콩by스타쉽 사옥에서 김지연은 SBS 금토드라마 '귀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지난 9일 인기리에 종영한 ‘귀궁’ 최종화는 최고 시청률 12.3%, 전국 11.0%, 수도권 10.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 시간대 1위이자, 토요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수성했다. 또한 2049 시청률 역시 2.7%로 토요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으로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 코리아 기준)

극 중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애체(안경) 장인 ‘여리’ 역으로 분했다.

무녀 역할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을까. "자문해 주는 선생님이 계셨는데 실제로 굿할 때도 따라가서 보기도 했다. 감독님께서 한국적인 미가 있게 실제 굿처럼 안무를 만들어서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한국 무용도 배우고 했는데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완전 처음 해봤는데 완전히 (걸그룹 안무랑) 다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독경 외우는 게 쉽지 않더라. 1달 넘게 집에 냉장고 앞에다 붙여놓고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해놓고 외웠던 것 같다. 무용도 두 달은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가위에 눌리는 등 기이한 현상을 겪었냐는 질문에 "가위를 눌린 적은 없었는데 방울을 촬영할 때 어색할 수 있으니까 잡는 연습 좀 해보라고 하나를 빌려주셨다. 그날 영화 '만신'을 보고 식탁에 두고 자는데 원래 무당들이 소리가 들린다고 하더라. 그걸로 찾고 안다고 하더라. 괜히 들리는듯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물어봤다. 너무 무서웠다고 소리가 들리면 어떡하냐고, 그런데 귀신을 쫓는 신성한 건데 무서운 게 아니라고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또한 촬영 중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진짜로 신기하게 날씨가 윤갑이, 강철이가 올 때마다 안 좋더라. 선생님이 농담 식으로 '사람이 이무기인척해서 여기 이무기가 화났나 보다'라고 하시더라. 원래는 동네마다 있는 산, 강에 있는 이무기가 여러 마리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해피엔딩 결말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새드엔딩을 별로 안 좋아해서 코미디로 푸는 게 이 드라마의 색깔이 아닐까 싶었다. 관속에서 일어나는 것도 그렇고 재밌는 상황이라 모두가 웃고 끝나서 좋았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소 갑작스러운 해피엔딩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그때 대본을 받고 찍을 때는 정신이 없었다. 화경이 중요한 신이었다고 생각을 해서 중간에 생략된 과정이 아쉽긴 했지만 화경으로 끝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사진=킹콩by스타쉽,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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