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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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네가 주인공 하겠어?' 폭언도…작품 안 되면 내 탓 같아" (요정재형)

기사입력 2025.06.08 18:17 / 기사수정 2025.06.08 18:1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남궁민이 밑바닥부터 시작한 자신의 필모그래피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젠틀한데 헐렁하고, 헐렁한데 할 말 다 하는 남궁민 너무 좋아지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재형은 남궁민에게 "조금 느린 걸음이지만 이렇게 오지 않았나. (너의) 필모를 보면서 감동받았던 건 진짜 오래 조연, 주연, 조주연을 하면서 올라와서 대상을 세 번 받았다는 것이다. 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게 걷기 어렵지 않냐"고 말했다.

남궁민은 "어떻게 보면 밑에서부터 스텝을 밟아 왔다. 그런데 스텝을 밟아올 때 목표를 정해서 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만 연기라는 순수한 열정이 있었다. 그래서 어디 가서 소위 '빠꾸를 먹는다'거나 오디션이 떨어진다거나 '왜 이렇게 연기 못 해'라고 한다거나 '민이 네가 주인공을 하겠어?'라고 해도 타격이 없었다. 연기를 좋아하니까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재형은 "필모를 보면 너무 다양해서 연기를 하는 게 즐거웠던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성공이 뒤늦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자, 남궁민은 "그런데 사실 제가 막 초반에 성공할 외모가 아니지 않나. 요즘에는 남자 배우들 거의 다 185cm 이상이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남궁민은 "저는 지금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거치면서 제 안을 갈고닦고 내가 부족하다고 느낄 시간이 많았다. 지금도 연기가 잘 돼도 '잘했어'가 아니라 '너무 부족한데?'라는 생각이 1차적으로 든다. 혹시 빨리 잘 되거나 소속사에서 관리를 못한 친구들은 너무 탄탄대로를 달리게 되면 '내 연기가 어때서?' 할 수 있다. 그런데 저는 작품이 안되면 가장 먼저 크게 후회하고 아파하는 게 제 자신이다. 그래서 최대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요정재형,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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