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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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설계" 정종연PD 두둔 안 통했다…칼 빼든 규현, 정현규는 악플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6.05 17:29 / 기사수정 2025.06.05 17:29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2'에 출연한 뒤 일부 출연자들을 향한 과한 악플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지난달 20일 최종회가 공개된 '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14명의 참가자들이 6박 7일 동안 제한된 공간에서 두뇌 게임을 통해 최고의 플레이어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일부 과몰입한 시청자들은 '데블스 플랜2'가 방영 중일 때부터 이미 종영한 지금까지도 참가자들의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악플'을 남기고 있다. 



특히 이들은 '데블스 플랜2'의 우승자인 정현규, 그와 끈끈함을 과시했던 규현, 윤소희에게 유독 불만을 표하고 있다. 정현규가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은 모델 최현준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으며, 규현과 윤소희는 감정에 앞서 상대 연합을 배신하고 우승까지 양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이 외에도 바둑기사 이세돌과 배우 저스틴 민을 향한 왕따 플레이, 생활동과 감옥동 간 보상의 형평성 등 제작진에게까지 불만이 제기됐다. 

종영 일주일 후인 27일, 정종연 PD와 우승자 정현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종연 PD는 출연자들을 향한 선 넘은 악플을 알고 있다면서 본인 역시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정종연 PD는 "전략이 아니라 인성 부분에서 욕을 듣고 있는 출연자들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어쨌든 다 제 시스템에 들어와서 일어난 일이다. 그런 비판과 비난은 저한테 해 주시는 게 온당하지 않나. 그것도 선을 지켜야 하지만"이라며 "결국은 제가 만든 설계 안에서 하는 행동이었다. 너그럽게 봐 주시면 좋겠다"고 두둔했다.

SNS와 인터뷰를 통해 사과를 전했던 정현규는 지난 1일 또 사과하며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했지만, 해당 영상에는 여전히 악플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결국 어제(4일) 규현의 소속사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 아티스트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활동 방해 선동, 허위사실 유포, 폭언 및 욕설, 성희롱 등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분들의 정신적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인터뷰에서 정종연 PD는 "시청자들의 댓글을 막을 수는 없지만, 만약 법무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일이 생기면 넷플릭스나 저희가 최대한 도와드릴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먼저 칼을 빼든 규현에 이어 정현규 역시 법적 조치를 선택할지, 이후 '데블스 플랜2' 출연자들을 향한 악플을 멈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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